스파크, 트랙스 내수서 1천대 판매량 선방...수출 증가도 한몫
말리부, 임팔라, 이쿼녹스, 볼트EV 고전 말목...콜로라도, 트래버스 등 신차 기대

한국지엠 쉐보레가 8월 전년 동월 대비 6.1% 판매량이 증가했다.(사진: 스파크/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한국지엠 쉐보레의 8월 판매 실적을 보니 , 스파크와 트랙스의 선방에도 불구하고 내수는 전월대비 5.1% 전년 동월 대비 13.3% 판매량이 급감했다.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5.3% 증가했다. 전체로는 전년 동월 대비 6.1% 성장했다.

2일 쉐보레에 따르면, 8월 판매는 완성차 기준 내수 6411, 수출 18106, 24517대를 기록했다.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13.3% 줄어들었다. 반면 수출은 6.1% 증가했다.

차종별로 보면, 승용차의 경우 쉐보레의 대표 주력 차종인 스파크는 83618대가 판매돼 전월·전년 동월 대비 각각9.5% 판매량이 늘었다. 반면 나머지 승용차 모델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우선 말리부는 전월(1284), 전년 동월(1329) 대비 절반 수준인 739대에 머물렀고, 임팔라는 전월(35) 보다 88.6% 증가한 66대가 판매됐지만 100대에 턱없이 부족했다. 스포츠카인 카마로는 전년 동월 대비 20.0%나 증가했지만 12대 판매라는 초라한 성적을 냈다. 볼트EV는 판매가격 인하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월 대비 27.6%가 감소한 212대에 머물렀다.

RV모델에서는 트랙스의 판매가 되살아났다. 트랙스는 월 판매량 1000대를 넘겼다. 전월(995) 대비 5.2%, 전년 동월 (838) 대비 각각 5.2%, 24.9% 증가한 1047대를 기록했다. 이쿼녹스는 전월(253)보다 판매량이 34.4%나 감소했지만 전년 동월(97) 대비 71.7%나 늘어난 166대가 판매됐다.

상용차에서는 다미스, 라보 모두 판매량이 저조했다. 다마스는 전월(280) 대비 1.8%, 전년 동월(8.6%) 감소한 275대에 그쳤고, 라보는 전월(270)보다 6대 늘어난 276대가 판매됐다. 전년 동월(343) 대비로는 19.5%나 판매량이 감소했다.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RV, 중대형 승용차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15.3% 증가한 18106대를 기록했다.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 시저 톨레도는 스파크, 트랙스 등 쉐보레 브랜드의 판매 주력 차종들이 선전하며 긍정적인 시장 평가를 이어가고 있다지난 주 사전 계약을 시작한 정통 아메리칸 픽업트럭 콜로라도와 이번 주에 공개되는 대형 SUV 트래버스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상승 모멘텀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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