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25주년 기념 제품 '아이코닉 립스틱 컬렉션' 인스타그램 홍보 영상, 녹아드는 립스틱 모양 남성 성기 연상시켜, 불매 의견도 나와

메이크업 브랜드 나스의 립스틱 광고가 신체 일부분을 연상시킨다는 논란에 올랐다.(사진:나스 인스타그램)
메이크업 브랜드 나스의 립스틱 광고가 신체 일부분을 연상시킨다는 논란에 올랐다.(사진:나스 인스타그램)

[컨슈머와이드-장하영 기자] 메이크업 브랜드 나스의 립스틱 광고가 신체 일부분을 연상시킨다는 논란에 올랐다. 논란이 된 광고 제품은 나스가 창립 25주년을 기념해 출시한 ‘아이코닉 립스틱 컬렉션’으로 나스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홍보 동영상을 올렸다. 립스틱이 녹는 모습을 표현한 이 동영상이 남성의 특정 신체부분을 연상시킨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나스는 지난 8월 10일부터 아이코닉 립스틱 컬렉션의 홍보 동영상을 지속적으로 업로드 하고 있다. 지난 25일에도 오리지널 립스틱 카스블랑카 컬러의 동영상을 공개했다.

뷰티 커뮤니티 및 SNS에서 이 광고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남성의 성기 모양을 연상하게 만드는 광고로 보는 순간 불쾌하다는 의견부터 성적인 어필을 하려는 의도가 너무 드러나서 오히려 구매하고 싶지 않아진다는 의견까지 다양하다. 한 소비자는 ‘예쁘게 만들어도 구매할까 고민하는데, 남성 성기를 닮은 제품을 입술에 바르고 싶지 않다’고 불매를 선언했다.

일부 소비자들은 ‘이 브랜드의 가장 유명한 블러셔는 오르가즘이고, 마스카라의 이름은 클라이막스며, 구강성교를 의미하는 딥쓰롯이라는 컬러도 있다. 브랜드의 꾸준한 섹스어필을 이어가는 것 뿐’ 이라고 해석하기도 했다.

이 광고가 공개된 후 트위터에서는 ‘나스 불매 이유’라는 글이 4700번 넘게 리트윗되기도 했다. 이 트윗은 불매 이유로 ‘모델의 무단 누드 촬영을 강요한 시세이도의 자회사이며, 오르가즘 딥쓰롯 등 단어를 네이밍에 사용했고, 중국 진출을 위해 동물실험을 했으며, 성기 모양의 립스틱 광고’를 꼽았다.

한편, 나스는 지난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5개 제품의 과대광고가 적발되어 행정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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