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일상속의 럭셔리’ 콘셉트 ‘LBL’ 신상품 론칭... ‘에르메네질도 제냐’ 등 최고급 원단 사용, 합리적 가격
현대홈쇼핑, 24일 트렌디하고 캐주얼한 스타일의 토탈 패션 브랜드 ‘밀라노스토리’ 신상품 론칭...내달4일 프리미엄 브랜드 ‘라씨엔토’ 신상품 론칭

TV홈쇼핑사의 가을·겨울 패션 선점전(先占戰)이 24일 시작됐다.(사진: 왼쪽 롯데홈쇼핑 PB LBL’ 신상품, 오른쪽 현대홈쇼핑 PB ‘밀라노스토리’ 라씨엔토/ 각사)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TV홈쇼핑사들의 가을·겨울 패션 선점전(先占戰)24일 시작됐다. 올해는 가성비·프리미엄 투트랙전략이다. PB상품으로 캐시미어 등 최상급 원단 소재, 백화점 고가 브랜드에 견주는 품질을 겸히했음에도 불구하고 가성비 갑인 것이 특징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우선 롯데홈쇼핑이 홈쇼핑 업계에서 가장 성공한 패션 브랜드로 평가받는 LBL 가을 신상품을 론칭한다. ‘LBL’은 롯데홈쇼핑이 지난 2016년 론칭한 자체 패션 브랜드로 최고급 소재의 대명사인 캐시미어를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며 론칭 2년 만에 누적 주문금액 2000억원을 돌파했다. 론칭 이후 현재까지 누적 주문수량은146만 세트 이상이다.

롯데홈쇼핑의 PB LBL 신상품/ 롯데홈쇼핑 

‘LBL’ 신상품은 롯데홈쇼핑이 1년 전부터 전담팀을 구성해 최고급 소재 발굴부터 상품 기획, 개발, 생산 등을 준비한 야심작이다. 특히 올해 콘셉트를 일상속의 럭셔리로 잡았다. 따라서 올해 ‘LBL’ 신상품은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에서 사용하는 최고급 원단이 전격 투입됐다. 원단은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에서 사용하는 최고급 원단을 내세우며 소재 고급화에 나섰다. 세계적인 남성 명품 패션 브랜드 에르메네질도 제냐의 캐시미어, 유럽산 명품 캐시미어 및 퍼(Fur) 브랜드 만조니24’의 천연 모피 등 기존 홈쇼핑에서는 접할 수 없었던 최상급의 소재로 명품 브랜드 구찌, 톰포드 등에서도 사용되고 있다. 소재는 최상급이지만 가격은 합리적으로 책정됐다.

우선 이날 오전 1025‘LBL’의 대표 상품인 100% 캐시미어 소재의 홀가먼트 니트머플러가 출격했다. 기온, 습도 등 제조 생산 조건이 까다로와 캐시미어 중에서도 최상급으로 꼽히는 내몽고산 캐시미어만을 사용했다. ‘LBL’ 최초로 선보이는 브이넥 디자인으로 목이 길어 보이고 답답하지 않아 편하게 착용할 수 있다. 또한 캐시미어 원사를 원료 상태에서 염색해 방적했기 때문에 색상이 우아하고 자연스럽다.

선반응도 나쁘지 않다.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선주문수량 250세트, 주문금액 2000 만원을 기록했다. 롯데홈쇼핑은 이를 필두로 의류 중심에서 머플러, 모자 등 아이템을 확대해 총 22종의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그동안 캐시미어 소재 특화 브랜드로 ‘LBL’의 인지도를 구축했다면, 론칭 4년차인 올해는 제냐’, ‘만조니24’ 등 기존에 홈쇼핑에서는 접할 수 없었던 최상의 명품 원단을 사용해 소재 고급화를 한층 더 강화할 예정이라며, “명품 브랜드와 견줘도 손색 없는 품질에 합리적 가격까지 갖춘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고객 만족도를 충족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현대홈쇼핑 PB ‘밀라노스토리’, '라씨엔토'

현대홈쇼핑도 이날 패션 PB 가을·겨울시즌 방송에 본격 돌입한다. 현대홈쇼핑이 세운 올해 전략은 가성비·프리미엄 투트랙이다. 주문금액 목표금액은 1천억원이다.

현대홈쇼핑은 지난해 론칭한 패션 PB ‘밀라노스토리의 신상품을 24일 전격 론칭한다. 밀라노 스토리실용적인 멋스러움 도시적 감성 절제된 세련미 등 3대 디자인 콘셉트에 맞춰, 트렌디하고 캐주얼한 스타일의 토탈 패션 브랜드다. 이번 신제품은 트렌치코트·재킷·원피스·팬츠 등으로 구성된 밀라노 스토리 가을 세트로 가을 시즌 자주 입는 상품을 한데 모아 가성비를 강화하고, 심플한 스타일로 일상 생활에서 다양하게 코디해 입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구김이 잘 가지 않는 폴리에스터 소재를 사용해 안정된 핏감을 유지하고 옷 관리도 편하다. 가격도 18만원대로 가성비 갑이다.

현대홈쇼핑은 내달 4일 프리미엄 패션 PB '라씨엔토신제품도 론칭한다. ‘라씨엔토는 지난 2017년 론칭 이래 가을·겨울 시즌 중심으로 운영했음에도 불구하고, 누적 주문금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 신제품은 알파카 호피 롱 코트’, ‘폭스 글리터링 홀가먼트 니트 코트, 하이넥 티셔츠 3, 울 저지 팬츠등 총 4종이다. 특히, 이번 시즌 1800장만 한정 생산한 알파카 호피 롱 코트는 지난해부터 유행하고 있는 레오파드(호피 무늬) 디자인에 부드럽고 가벼우면서도 보온성이 뛰어난 알파카 소재를 사용해 세련된 스타일이 특징이다. 이 상품은 1800장만 한정 생산된 프리미엄 코트로, 방송 중 구매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해 39만원대에 판매한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 ‘밀라노스토리라씨엔토를 앞세워 올 하반기 패션 브랜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시즌 패션 PB브랜드들의 상품 라인을 확대하고 방송 편성을 강화해 올해 주문금액 목표를 1000억원으로 잡았다. 이를 통해 지난해 패션 매출에서 34% 수준이었던 단독 브랜드 매출 비중을 올해 50%까지 높이겠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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