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휘발유 전주 대비 0.4원...경유, 0.5원 하락
8월말로 유류세 인하 종료 따른 주유소 선제 가격 조정 가능성 높아...주유할땐 가득 넣는 것이 경제적

주유소 휘발유·경유 가격이 2주 연속 하락했다. (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주유소 휘발유·경유 가격이 2주 연속 하락했다. 하락폭은 경미하다. 그러나 이달말로 '유류세 인하' 가 끝나기 때문에 다음주부턴 가격이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

24일 오피넷에 따르면, 8월 셋째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0.4원 하락한 1493.1/, 경유는 0.5원 내린 1351.1/으로 2주연속 하락했다.

상표별 판매가격을 보면 휘발유 기준 최고가 상표는 SK에너지로 1507.4/, 최저가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1467.3/이었다. 경유기준 최고가 상표 역시 SK에너지로 1366.3/, 최저가 상표 또한 알뜰주유소로 1325.6/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0.7원 올랐다. 8월 셋째주 휘발유 가격은 1588.7/으로 전국 평균 가격 보다 95.5원 비쌌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역시 전주 대비 0.1원 오른 1462.8/을 기록했다. 서울과 대구간의 차이는 125.9원이었다.

정유사별 공급가격을 보면 발유 공급가격은 전주 대비 10.6원 하락한 1402.8/, 경유 공급가격은 11.8원 내린 1253.0/이었다. 사별로는 휘발유 기준, 최고가 정유사는 현대오일뱅크로 전주 대비 8.9원 하락한 1409.8/, 최저가 정유사는 SK에너지로 10.5원 내린 1399.6/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부가 이달 말까지로 예정된 '유류세 인하' 조치를 연장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뒤 유류세가 오르기 전에 일부 주유소에서 선제적으로 가격을 조정하는 경우가 포착되고 있다따라서 다음주에는 주유시 가득 넣는 것이 경제적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OPEC 7월 원유생산 감소, 중동지역 긴장 지속 등의 상승요인과 미국 석유제품 재고 증가 등의 하락요인이 혼재해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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