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일본수출 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제품, 농수산물, 여행상품 판매 지원하는 ‘YES 중소기업 대박!람회’ 열어 ... 생활용품, 농수산‧가공식품과 패션‧주얼리 판매부스, 서울관광박람회 등 230여개 기업 참여

(사진:서울시)
(사진:서울시)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일본 수출이 취소된 천연방향제, 통영의 붕장어 등 일본 수출 규제로 인한 중소기업 및 농업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경기악화로 상품판매 저하가 우려되는 생활소비재 기업제품에 대한 소비자 구매확산과 수출시장 다변화 지원을 위한 ‘대박람회’가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생활용품, 농수산‧가공식품, 패션‧주얼리, 관광상품 등 총 230여개 기업이 참여한다. 

20일 서울시는 일본수출 규제로 어려운 우리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일본 수출의존도가 높은 지역 특산물 판매를 위해 ‘YES 중소기업 대박!람회’를 오는 23일, 24일 양일간 서울광장, 프레스센터 앞, 청계광장, 무교로, 덕수궁길 일대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갑니다! 중소기업 박람회, 삽니다! 중소기업 제품’라는 캠페인 슬로건으로 진행하는 ‘YES 중소기업 대박!람회’는 크게 ▲생활용품, 농수산‧가공식품 등 상품판매전(서울광장, 무교로, 청계광장, 프레스센터 앞, 덕수궁길) ▲중소기업 지원정책 상담‧안내 및 수출규제 피해접수(서울광장)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한 바이어 상담회(신청사 1층) 등 3가지로 구분된다.  

상품판매전은 '우수 생활용품 판매전', '지역상생 농수산‧가공식품 판매전',' 서울관광박람회', '패션‧주얼리 판매전' 등으로 세분화돼 운영된다. '우수 생활용품 판매전'은 서울시청 서편과 프레스센터 앞(서울마당)에서 진행되며 총 106개사 참여, 리빙, 가전, 이미용제품 등이 판매된다. 룰렛 경품이벤트, 상품체험관 등의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지역상생 농수산‧가공식품 판매전'은 경남, 전남 등 수출 피해우려 농가를 포함한 총 40개사가 참여해 전복, 미역, 김 등을 무교로 일대에서 판매한다. 비닐 사용 줄이기 장바구니 만들기 체험, 우리 먹거리 시식회 등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서울 관광박람회'는 청계광장 일대에서 진행된다. 강원도, 광주광역시 등 지자체 홍보부스가 운영되고, 13개 관광기업에서 국내여행 상품과 관광체험 프로그램 등의 판매 및 홍보를 진행한다. 특히, 2층 시티투어버스를 개조한 서울관광 홍보버스가 운영된다.'패션‧쥬얼리 판매전'과 '자치구 추천 중소기업 제품 판매전'은 덕수궁길에서 진행된다. 쥬얼리, 수제화, 패션잡화 등 44개사 참여하며 365패션쇼와 쇼륨 운영 등의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서울광장에서는 ‘찾아가는 기업상담센터’를 설치,  일본 수출피해 기업을 위한 현장상담을 해준다. 소재부품수급대응지원센터와 전략물자관리원, 중소기업중앙회, 코트라, 무역보험공사 등 관계기관이 협력하여 현장을 방문하는 기업의 애로사항을 듣고, 정부와 서울시 차원의 지원 정책을 설명한다.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한 ‘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도 진행한다. 서울시청 신청사 1층 로비에서 베트남, 스페인, 미국 등 외국인 무역인 10개사(총 9개국)와 올리브영, 인터파크 등 국내 바이어를 포함한 총 21개사 바이어가 참여한다. 우수 생활용품을 대상으로 B2B 바이어 구매상담과 유통사 MD 상담회가 진행된다.

행사 기간 동안 제로페이로 7000원 이상 구매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5000원 할인쿠폰 4000매를 선착순으로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조인동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이번 중소기업 대박람회는 우리 중소기업에게 실질적인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한 자리”라며, “어려움을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현장에 많이 오셔서 좋은 제품을 많이 구매해주시고, 즐겨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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