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기, 전년 동월 대비 2896.4%, 전월대비 3848.2% 급증

지난달 전기의류건조기(이하 건조기) 소비자 불만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7월 소비자 상담 동향/ 한국소비자원)

[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지난달 전기의류건조기(이하 건조기) 소비자 불만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소비자원이 지난달 1372 소비자 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 71626건을 분석한 결과다.

16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7월 소비자 상담은 71626건으로 전월 55255건 대비 29.5%(16371) 증가했다. 반면 전년 동월 대비로는 31424.2% 감소했다.

상담 증가율 상위 품목을 보면, 전월 및 전년 동월 대비 건조기 상담이 크게 증가했다. 건조기는 전년 동월 대비 2896.4%나 증가했다. 전월대비로는 3848.2%나 급증했다. LG전자 자동세척 기능 품질 논란에 따른 상담이 집중됐다.

이어 전년 동월, 전월 대비 상담 증가율 상위 품목은 '승강설비, ‘공연관람' 순이었다. 승가설비는 전년 동월 대비 2550.0%, 전월 대비 271.9% 증가했다. 공연관람은 전년 동월 대비 217.6%, 전월대비 121.5% 증가했다. '승강설비'는 승강기 고장이 잦은 아파트 단지 주민들의 보상 기준 문의가 다수를 차지했다. '공연관람'은 공연관람권 취소 시 환불 지연 및 불가 등과 관련된 불만이 주를 이루었다.

상담 다발 품목에서도 '전기의류건조기' 품목이 3356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의류·섬유' 2460, '이동전화서비스' 2084건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21134(31.4%)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18379(27.3%), 5012323(18.3%) 순이었다. 성별로는 여성 소비자의 상담 비율이 54.3%(39873) 남성(45.7%, 31753) 대비 8.6%p 높았다.

상담사유로는 '품질·A/S'(21491, 30.0%), '계약해제·위약금'(14682, 20.5%), '계약불이행'(9182, 12.8%)과 관련한 상담이 전체의 63.3%를 차지했다. 일반판매(38699, 54.0%)를 제외한 판매방법 중에서는 '국내전자상거래'(17980, 25.1%), '방문판매'(2844, 4.0%), '전화권유판매'(2264, 3.2%)의 비중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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