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과일주스, 딸기바나나주스(12.4g), 오렌지주스(9.9g),자몽주스(9.5g), 수박주스(9.2g), 망고주스(7.9g) 순으로 당함유 높아

생과일주스·흑당음료 1컵을 마시면 하루 당류 기준의 30~40%를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자료 서울시/ 배경사진 및 편집: 컨슈머와이드 )

[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생과일주스·흑당음료 1컵을 마시면 하루 당류 기준의 30~40%를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제품은 최대 94.7% 달했다. 이는 서울시가 소비자시민모임과 다소비 생과일주스·흑당음료 105건의 당류 함량을 조사한 결과다. 생과일주스는 3개 브랜드(쥬씨, 떼루와, 킹콩주스엔커피)15 판매제품(딸기바나나, 오렌지, 자몽, 수박, 망고 주스), 흑당음료는 6개 브랜드(공차, 커피빈, 파스쿠찌, 빽다방, 요거프레소, 메가커피) 30개의 판매제품이 조사 대상이었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우선 흑당음료 한 컵(평균 중량 308.5g) 평균 당류는 1일 기준치(100g)41.6%(41.6g)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각설탕(3g) 14개 분량에 해당된다.

생과일주스 1(기본사이즈 평균 중량 314.6g)의 평균 당류 함량은 1일 기준치의 30.8%(30.8g)로 나타났다. 생과일주스 종류별 100g당 당류 함량은 딸기바나나주스(12.4g)가장 많았다. 이어 오렌지주스(9.9g),자몽주스(9.5g), 수박주스(9.2g), 망고주스(7.9g) 순으로, 딸기바나나주스가 망고주스보다 1.6배 높았다. 생과일주스 75건 모두 천연과일보다 당류 함량이 높았다.

천연과일 100g당 당류 함량은 딸기·바나나(10.36g), 오렌지(9.14g), 자몽(4.2g), 수박(5.06g), 망고(5.35g)으로, 과일주스가 당류가 더 높은데, 이는 판매점에서 단맛을 높이기 위해 과일뿐만 아니라 액상과당 등이 첨가된 시럽을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생과일주스 조사업체 15개 매장 모두 주문 시 시럽 등 당류 조절이 가능했지만 당류 조절 가능여부를 표시한 업소는 6개 매장(40.0%)에 불과했다. 브랜드별로 쥬씨5개 매장 모두 메뉴판에 당류 조절이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킹콩쥬스엔커피5개 매장 중 한 곳만 표시했다. ‘떼루와는 당류 조절 표시가 되어 있는 매장이 없었다.

서울시는 시는 시민들께서 일반적으로 흑당음료나 생과일주스의 당은 건강한 단맛이라고 생각하지만, 기본 1컵의 평균 당류 함량이 1일 당류 기준치 3040% 이상으로 조사된 만큼 당 과다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당류 과잉 섭취 시 비만, 고혈압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생과일주스처럼 당류 조절이 가능한 음료는 시럽을 빼거나 줄이고, 당류 함량이 적은 음료를 선택하길 바란다.”앞으로도 서울시는 다소비 음료 당류 함량을 조사, 공개해 건전한 식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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