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엘러간사(社) 거친 표면 유방 보형물 이식한 환자서 부작용발생...의심 증상 발생시 신속하게 의료기관 방문검사 받을 것 권고

국내서 유방 보형물 연관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 첫 환자가 나왔다.(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신동찬 기자] 국내서 유방 보형물 연관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 첫 환자가 나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의심 증상 발생시 신속하게 의료기관 방문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16일 식약처에 따르면 국내 첫 유방 보형물 연관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 환자는 지난 6일 병원에 내원했고 8~12일 다학제 진료/검사를 거쳐 13일 최종 확진판정을 받았다. 유방 보형물 연관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은 면역체계와 관련된 희귀 암의 한 종류로 유방암과는 별개의 질환임. 의심 증상으로는 장액종으로 인한 유방 크기 변화, 피막에 발생한 덩어리나 피부 발진 등이 있다.

국내 첫 유방 보형물 연관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 환자는 엘러간사() 거친 표면 유방 보형물을 이식한 환자다. 환자는 40대 여성으로 약 78년 전 유방 보형물 확대술을 받았는데, 최근 한 쪽 가슴에 붓기가 심하게 발생하여 성형외과 의원을 방문했다가 유방 보형물 연관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 의심 하에 모 대학병원으로 즉시 옮겨져 유방 보형물 연관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로 최종 확진 진단을 받았다.

식약처는 수입제조업체와 함께 부작용 발생으로 인한 치료비 보상 등에 대한 대책 등을 수립하고 있으며, 유방 보형물 부작용 조사 등 환자 등록연구를 통해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성형외과학회는 갑작스러운 유방 모양의 변화나 덩어리, 피부 발진 등 의심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 의료 기관을 방문할 것을 권장한다며, 미국, EU 등 선진국에서도 유방 보형물 연관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 발생위험이 낮고, 제거수술 관련 마취, 수술 후 혈종, 염증, 감염 등 위험성을 고려할 때 증상이 없는 환자가 예방적으로 보형물을 제거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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