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에서 경험치 못하는 니코틴 타격감과 연무량...일반담배 애용자도 만족할 듯
가벼운 무게, 적당한 크기, 편리한 사용방법 등 역대급
네오포트 중 퍼플(상큼달콤 퍼플맛) 만족도 높아... 네이비(풍부한 담배맛)은 오리지날 담배맛그대로
네오포트 카트리지 교체시기 호불호 갈릴 듯

글로센스는 사용해 보니 전자담배의 끝판왕이었다.(사진: 글로센스 사용방법/ 전휴성 기자)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글로센스는 한마디로 지금까지 나온 전자담배의 결정체, 끝판왕이다. 니코틴 타격감, 연무는 일반담배와 차이가 없다. 반면 냄새는 거의 나지 않는다. BAT코리아가 글로센스를 '모든 흡연자 대상'이라고 밝힌 이유를 알 수 있다. 단 프리미엄 담뱃잎 분말 포드와 액상포트 교체시기를 소비자 스스로 알아야 한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13BAT코리아가 출시한 글로센서를 직접 체험해 봤다. 우선 사용방법은 어렵지 않다. 디바이스 글로센스와 네오포트를 준비한다. 글로센스는 구매후 충전해야 한다. 네오포트에는 액상형 카트리지 1개와 담뱃잎 분말키트 3개가 들어있다. 분말키트는 60회 사용량이다. 네오포트 1갑으로 180회 흡연이 가능하다. 각 분말키트에는  3~6mg니코틴이 함유돼 있다.

글로센스 본체에 액상키트를 삽입한다. 그 위해 분말키트를 삽입한다. 이후 본체의 원형 스위치를 3번 터치한다. 원형에 불이 꺼지면 흡연할 준비가 됐음을 뜻한다. 흡연은 원형 버튼을 누르고 하면 된다. 처음 3모금까지는 연무량이 많이 않다. 그러나 4모금부턴 지금까지 전자담배에서 경험하지 못한 연무량과 함께 BAT코리아가 자랑한 오리지날 담배 맛이 목으로 넘어온다. 타 디바이스와 달리 버튼만 누르면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연무량과 타격감은 그대로다. 네가지 네오포트 중 이날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네오키트는 퍼플(상큼달콤 퍼플맛)과 루비(통통튀는 루비맛)이다. 전형적인 담배 맛을 원하는 소비자는 네이비(풍부한 담배맛)를 이용하면 일반담배를 넘기는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 다 사용한 뒤에는 기기의 원형 버튼을 세 번 톡톡톡 누르면 된다.

BAT코리아가 글로센스 체험존을 운영했다.(사진: 전휴성 기자)

글로 센스의 또 하나의 장점은 하나의 기기로 다양한 맛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즉 네오포트 4가지 맛을 다 구비한 뒤 사용 도중 액상카트리지만 교체하면 된다. 또한 무게가 가볍다. 실제로도 거의 무게를 느낄 수 없을 정도다. 크기도 그렇게 크지 않다.

아쉬운 점은 카트리지 교체시점을 이용자 스스로 알아야 한다는 점이다. 네오포트는 앞서 밝힌 것과 같이 액상카트리지와 담배 분말 카트리지로 구성돼 있다. 그러나 액상 카트리지 사용량과 분말카트리지 사용량이 다르다. 때문에 이용자는 분말 카트리지 교체 시점이 지났는데도 계속 담배를 피우고 있다고 착각할 수 있다. 액상카트리지만 있어도 계속 연무량과 가향은 나기 때문이다. 액상 카트리지 교체시점은 당연히 연기가 나지 않으면 교체하면 된다. BAT코리아가 설명한 분말 카트리지 교체 시점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서다. 또는 분말 카트리지 사용할수록 분말 카트리지에 수증기가 차게 되는데 거의 다 찰 경우 교체다. 아님 60회 사용할 수 있으니 숫자를 세어야 한다. 일부 사용자에서는 자신의 취향에 따라 카트리지를 교체할 수 있어 반길 수 있지만 일부는 불평이 나올 수 있다. 이점에선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왼쪽이 사용한 분말 카트리지, 오른쪽이 새 카트리지 육안으로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사진: 전휴성 기자)

BAT코리아 관계자는 사실 최초 글로센스는 카트리지 교체시기를 알려주는 장치를 장착했었으나 고유의 담배맛과 사용감을 저해할 수 있다는 이유로 해당 기능을 뺐다차기 버전에 해당 기능을 장착 여부를 고려해 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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