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연계율 현행 70%에서 50%로 다운...한문과 제2외국어 절대평가

2022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국어·수학영역이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로 변경되는 등 확 바뀐다.(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2022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확 바뀐다. 올해 고등학교 1학년은 이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교육부에 따르면,  2022년 수능은 국어·수학영역이 공통과목+선택과목구조로 치러진다. 시험영역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과학·직업), 2외국어·한문 등이다.

2022년 수능의 특징은 주요과목인 국어영역과 수학영역을 공통과목과 선택과목 구조로 바뀌었다는 점이다.

우선 국어영역은 독서, 문학이 공통과목이다. 선택과목은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가운데 1과목을 선택하면 된다. 공통과목 배점은 100점 만점 기준 75점이고 선택과목 배점은 25점이다.

수학영역은 문·이과 구분이 폐지됐다. 공통과목은 수학과 수학. 선택과목은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등 3개 가운데 1과목을 선택하면 된다. 수학영역도 선택과목 배점은 100점 만점 기준 25점이다.

교육부는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 문제 해결을 위해 국어와 수학영역의 경우 선택과목 집단별로 공통과목에서 받은 점수의 평균과 표준편차를 활용해 점수 조정 절차를 거친다고 밝혔다. 출제는 현행과 동일하게 객관식 5지선다형으로 하되, 수학 영역은 공통과목과 선택과목별 문항 수의 30% 수준(9문항)에서 단답형 문항을 출제키로 했다.

탐구영역은 사회탐구(9과목), 과학탐구영역(8과목) 17개 과목 가운데 계열과 상관없이 2과목을 선택하면 된다. 과학탐구영역에는 과학가 포함된다.

직업탐구영역은 '성공적인 직업생활'이 공통과목이다. 계열별 선택과목인 농업기초기술·공업일반·상업경제·수산해운산업의기초·인간발달 등 5개 중 1과목을 선택하면 된다.

2외국어·한문은 절대평가로 실시된다. 9개 과목 중 1과목을 골라 응시하면 된다. , 점수 배분은 원점수 40점부터 1등급을 부여하는 한국사와 달리 45점 이상을 1등급으로 해 5점 간격으로 등급을 구분한다.

영어(영어·영어)와 한국사는 기존과 동일하게 치른다. 한국사는 필수과목이라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 4교시 부정행위 우려에 따라 2022학년도 수능부터는 한국사와 탐구영역 답안지가 따로 제공된다.

EBS 연계율은 낮아졌다. 70%에서 50%로 축소되고 EBS 교재 지문과 주제·소재·요지 등이 유사한 지문을 다른 교재에서 발췌해 출제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성적통지표에는 국어·수학·탐구 영역은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이 모두 기재되고, 절대평가로 실시되는 한국사와 영어, 2외국어·한문은 등급만 기재된다.

한편, 2022년 수능은 오는 20211118일 치러진다. 성적은 같은 해 1210일 통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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