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 권태기 평균 입사 3년차에 가장 많이 느껴

(자료:사람인)
(자료:사람인)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직장인들은 입사 3년차에 권태기를 가장 많이 겪는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권태기의 이유로는 '업무의 지루함',' 처우에 대한 실망','과도한 업무량및 야근' 등이 었으며 권태기 증상으로는 '퇴사하고 싶은 충동','무기력감'등의 내면적인 증상과 더불어 '탈모','위염' 등 질병까지 있었다. 

8일  직장인 959명을 대상으로 '직장생활 권태기'에 대해 조사(시행사 사람인)에 따르면, 응답자의 무려 91.1%가 권태기를 겪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고 평균 입사 3년차에 권태기를 겪었다. 

조사결과를 자세히 살펴보면, 응답자들은 권태기가 오는 연차로  ‘입사 3년차’(23.1%)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 ‘1년차 미만’(20.5%)▲‘2년차’(18.9%)▲‘1년차’18.1%)▲‘5년차’(7%)▲ ‘4년차’(3.9%)▲ ‘10년차 이상’(2.2%) 등을 들었다. 

권태기가 온 이유로는 ‘반복되는 업무에 대한 지루함’(58.2%,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연봉, 승진 등 처우에 대한 실망’(46.6%)▲‘과도한 업무량과 야근으로 지침’(44.1%)▲‘회사의 비전이 불투명함’(39%), ▲‘동료∙상사와의 갈등’(30.4%)▲‘직장생활에 대한 염증’(25.4%)▲‘커리어 관리에 대한 불만족’(21.2%) 등을 들었다.

권태기의 증상으로는 ‘퇴사 충동’(66.9%, 복수응답)이 1위였다. 계속해서▲‘무기력함 및 집중력 저하’(64.5%)▲‘출근 자체에 대한 스트레스’(58.4%)▲‘위염, 두통, 탈모 등 육체적 질병’(19.7%)▲‘우울증 등 정신적 질병’(16.8%)▲‘업무 실수의 증가’(12.9%) 등이 있었다.

또한, 권태기가 직장생활에 영향을 미친다고 밝힌 응답자들도 62.8%나 됐다. 이들이 밝힌 권태기의 영향으로는  ‘업무 성과 저하’(78.3%,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으며, ▲‘인간관계 갈등이 심해짐’(26.2%)▲‘주위의 신뢰를 잃음’(14.9%)▲‘인사평가에서 낮은 점수 받음’(11.3%)▲‘과실로 인해 비용적 손실 발생’(8.4%) 등의 마이너스적인 영향이 줄을 이었다. 

권태기 지속은 평균 2개월 정도,  권태기는 한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기적으로 권태기를 겪고 있냐는 질문에 응답자 60.5%가 ‘그렇다’고 답했으며, 평균 1년 주기로 권태기가 오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직장생활에 권태기가 찾아와 퇴사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44.7%였다. 이들은 퇴사 후‘이직 준비’(77.5%, 복수응답)를 하거나 ▲‘재충전을 위한 휴식’(54.5%)▲대학원 진학 등 학업’(3.6%)▲‘창업 준비’(2.8%) 등을 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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