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광고 앱(2곳)에 게재된 1800건 중 863건(47.9%)...소셜커머스(2곳) 게재된 602건 중 196건(32.6%) 의료법 위반

앱·소셜커머스 통해 환자유인·알선, 거짓·과장 광고 등 불법 의료광고를 한 의료기간 278개가 적발됐다. (사진: 주요 사례/ 복지부제공)

[컨슈머와이드-신동찬 기자] ·소셜커머스 통해 환자유인·알선, 거짓·과장 광고 등 불법 의료광고를 한 의료기간 278개가 적발됐다. 이는 보건복지부(복지부)가 지난 124일부터 328일까지 앱·소셜커머스의 성형·미용 진료분야 의료광고 총 2402건에 대한 행사(이벤트)성 의료광고 집중 점검 결과다.

31일 보건복지부(복지부)에 따르면, 이번에 적발된 의료법 위반 의료 광고를 보면 주요(메인)화면에서는 할인금액만을 제시하고 자세한 광고 내용에서 사진 제공, 후기작성 등 조건을 부가하는 방식으로 환자를 유인하는 광고, 고가나 저가의 시술을 조합한 의료상품을 만들어 환자를 유인하고 불필요한 의료비 지출을 조장하는 광고, 시술 및 수술의 부작용이 없다고 홍보하는 거짓광고, 전세계 최초 최저가라고 과장하는 광고 등이 주를 이뤘다.

광고 매체별로는 의료광고 애플리케이션(2)에 게재된 1800863(47.9%), 소셜커머스(2)에 게재된 602건 중 196(32.6%)이 의료법 위반으로 적발됐다.

복지부는 이번 조사를 통해 의료법 위반 광고가 확인된 의료기관을 관할 보건소에 사실 확인 및 행정처분을 의뢰할 계획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애플리케이션과 소셜커머스를 통한 불법 의료광고는 청소년에게 쉽게 노출될 뿐만 아니라 불필요한 의료비 지출과 건전한 의료시장 질서를 저해한다는 점에서 엄정 대응이 필요하다앞으로도 한국인터넷광고재단과 협력하여 애플리케이션과 소셜커머스의 의료광고에 대한 사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하면서 모든 시술 및 수술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고, 가격할인 시 환자에게 불리한 조건이 부가될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국인터넷광고재단 관계자는 최근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한 의료광고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환자 유인·알선 및 거짓·과장 광고로 인한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 점검(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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