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실·욕실 등 개인공간 보장...냉장고·세탁기·가구류 등 생활 필요한 기본 집기도 마련
1인실 기준 보증금 60만원...관리비 포함 월 임대료 30만원대

서울 종로구 연지동 청년주택, 男 71명, 女 71명 총 142명의 입주자를 다음달 8일부터 모집한다.(사진: 국토부 제공)
서울 종로구 연지동 청년주택, 男 71명, 女 71명 총 142명의 입주자를 다음달 8일부터 모집한다.(사진: 국토부 제공)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국토교통부(국토부)가 다음달 9일부터 서울 종로구·서대문구에 소재한 기숙사형 청년주택에 입주할 청년 238명에 대한 모집을 시작한다.

31일 국토부에 따르면, 기숙사형 청년주택은 기존 주택을 매입하여 생활편의시설 등을 설치한 후 기숙사와 유사하게 운영하는 학교 밖 소규모 분산형 기숙사. 앞서 지난 3월 서울 구로구·성동구에서 1·2호 기숙사형 청년주택이 처음 문을 열었다.

다음달에 공급되는 서울 종로구와 서대문구에서 3~5호 기숙사형 청년주택은 한국주택토지공사(LH)에서 운영·관리하는 주택으로,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대학이 밀집된 지역에 공급된다.

청년들의 선호를 고려하여 침실·욕실 등은 개인공간이 보장됐고, 냉장고·세탁기·가구류 등 생활에 필요한 기본 집기도 마련됐다. 입주자 안전을 위해 24시간 상주 관리인력이 배치되어 주택을 돌볼 예정이다.

기숙사비는 1인실 기준 보증금 60만원, 관리비 포함 월 임대료 30만원대로 시세의 50% 이하이며, 신청자격 유지 시 최대 6년까지 거주 가능하다.

입주대상은 본인과 부모의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3인 기준 5,401,814) 이하인 서울·경기 소재 대학의 대학생 및 대학원생과 만 19~39세 청년이며, 입주신청자 중 소득수준 등을 고려하여 입주 우선권을 부여한다.

입주를 희망하는 청년은 다음달 9~12일까지 4일간 LH 온라인 청약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선발결과는 입주자격 심사 등을 거쳐 다음달 23일 발표된다. 입주시작은 같은달 말부터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대학생·청년을 위한 기숙사형 주택을 지속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며 청년들이 집 걱정 없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주거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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