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3일 글로센서 공개 예정...JTI코리아 플룸테크와 유사한 형태로 추정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BAT코리아가 새로운 전자담배를 선보인다. 현재 알려진 것은 하이브리드형 전자담배로 제품명이 글로 센스라는 것이 전부다. BAT코리아는 다음달 13일 이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어떤 제품일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31일 BAT코리아에 따르면, 내달 공개될 신제품은 하이브리드형 전자담배다. 경쟁사인 KT&G가 선보인 하이브리드형 전자담배인 릴 하이브리드와 다른 형태다. 릴 하이브리드는 액상 카트리지를 디바이스에 결합한 뒤 담배 스틱(권련형 전자담배)을 넣어 작동하는 방식이지만 글로센스는 담배스틱 아닌 형태로 구현한 신개념 전용스틱을 넣어 작동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JTI코리아가 지난 15일 출시한 하이브리드형 전자담배 플룸테크와 유사한 형태로 추정된다. 플룸테크는 무(無)니코틴 액상과 담뱃잎이 들어있는 캡슐을 디바이스에 결합해 사용하는 방식으로 무(無)니코틴 액상을 가열해 생성되는 증기가 담뱃잎이 들어있는 캡슐을 통과하면서 담배 맛과 니코틴이 스며들어 담배를 구현한다.
BAT코리아 관계자는 컨슈머와이드와의 전화로 “ 아직 글로벌에 공개되지 않은 신제품으로 많은 것을 밝힐 수 없다”며 “궐련형 전자담배 시리즈 이름을 사용하고 있지만 궐련형 전자담배는 글로프로, 글로나노라고 후속 모델 개발이 이뤄지고 있고, 이번 신제품은 기존에 가지고 있지 않던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개발된 제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KT&G의 릴 하이브리드는 담배스틱을 꽂아서 사용하는 방식이지만 글로센서는 담배스틱 아닌 형태를 구현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글로센서는 한국 액상의 농도 규제에도 불구하고 니코틴 타격감이 좋고 담배 풍미가 우수하다”며 글로센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BAT코리아가 내달 신제품 출시를 예고함에 따라, 하이브리드형 전자담배 시장은 KT&G의 릴 하이브리드, JTI코리아 플룸테크와 함께 3파전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