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 해당제품내(內) 과전압 차단장치가 없어 정격전압(5V) 초과하는 전압이 입력될 경우 고장 가능성...일반 실내에서 작동시 과부하 ’퍽‘
불스원, 지난 2017년 3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생산된 에어테라피 멀티액션 제품 전부 무상교환

불스원이 과전압 차단장치가 없어 정격전압(5V)을 초과하는 전압이 입력될 경우 고장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에어테라피 멀티액션’ 공기청정기‘9만3257개에 대해 무상교환을 진행한다.(사진: 한국소비자원)
불스원이 과전압 차단장치가 없어 정격전압(5V)을 초과하는 전압이 입력될 경우 고장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에어테라피 멀티액션’ 공기청정기‘9만3257개에 대해 무상교환을 진행한다.(사진: 한국소비자원)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퍽소리와 함께 전원이 나간 뒤 작동이 되지 않는 불스원 차량용 공기청정기가 무상교환된다.

30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불스원의 에어테라피 멀티액션공기청정기를 사용하던 중 하는 소리와 함께 전원이 꺼진 후 작동되지 않는다는 사례가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됐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이 조사를 실시한 결과 해당제품() 과전압 차단장치가 없어 정격전압(5V) 초과하는 전압이 입력될 경우 고장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해당 제품은 본체와 시거잭 소켓, 마이크로 5USB케이블로 구성돼 차량 뿐 아니라 다른 장소에서도 PC, 휴대전화 충전기 등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지만 차량 내()가 아닌 일반 실내에서 출력전압이 높은 고속충전기 등을 전원으로 사용하는 경우 과부하 발생 및 이로 인한 부품 손상의 우려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된 제품은 지난 20173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생산된 에어테라피 멀티액션 제품 전부다. 수량만 93257개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해당 제품이 사무실 등 차량 이외의 장소에서 사용이 가능하다고 표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속충전기 사용 등 환경에 따라 제품이 손상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불스원에 대해 시정권고를 내렸고 불스원은 이를 수용해 시중에 판매된 에어테라피 멀티액션 전 제품을 과전압 차단장치가 추가된 후속모델 제품(에어테라피 멀티액션 플러스)으로 교환 조치하기로 했다.

한국소비자원은 해당 제품을 구입·사용하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불스원 고객만족센터를 통해 교환받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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