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마(RN-GS19961), 에어워크 서프(YAW-0647)...아동용 섬유제품 의무표시 사항인 사용 연령 없어

어린이용 래쉬가드의 품질이 제각각 인것으로 나타났다.(사진: 한국소비자원 제공)

[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어린이용 래쉬가드의 품질이 제각각인 것으로 드러났다.  속건성능은 배럴(BWIKRGT003, BWIKLGB002)이, 일광견뢰도는 노스페이스(NT7TK20T), 아레나(AVSGS70), 에어워크 서프(YAW-0647) 등 3개 제품이, 마찰견뢰도는 배럴(BWIKRGT003), 아레나(AVSGS70), 엘르(EVSUL55) 등 3개 제품이, 염소처리수견뢰도는 배럴(BWIKLGB002), 신장회복률은 레노마(RN-GS19961) 제품이 타 제품에 비해 성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구소비자원이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어린이용 래쉬가드 6개 브랜드의 6개 제품을 대상으로 기능성 및 색상변화, 내구성,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다. 

29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물에 젖은 뒤 빠르게 건조되면 체온 유지, 활동성 확보 등에 도움이 되는 레쉬가드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건조속도 시험 결과 6개 제품 중 아레나(AVSGS70)의 상의·하의 및 노스페이스(NT7TK20T) 하의가 다른 제품에 비해 빠르게 건조되어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배럴(BWIKRGT003, BWIKLGB002)은 다른 제품에 비해 건조속도가 느린 것으로 확인됐다.

자외선 차단 성능 시험 결과 전제품이 50+로 우수했다. UPF 50+는 일반적으로 99%의 자외선을 차단하는 성능을 의미한다.

햇빛에 의해 색상이 변하지 않는 정도인 일광견뢰도를  시험한 결과, 노스페이스(NT7TK20T), 아레나(AVSGS70), 에어워크 서프(YAW-0647) 등 3개 제품이 섬유제품 권장 품질 기준에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찰에 의해 색상이 묻어나지 않는 정도인 마찰견뢰도를  시험한 결과배럴(BWIKRGT003), 아레나(AVSGS70), 엘르(EVSUL55) 등 3개 제품의 상의 로고 부위가 권장 기준이 미흡했다. 

염소가 함유된 물에 젖었을 때 색상변화 여부를 시험에서는 배럴(BWIKLGB002) 제품 1개의 하의가 권장 기준에 미흡했다.
색상변화 확인을 위해 해수견뢰도, 세탁견뢰도, 물견뢰도, 땀견뢰도, 땀일광 복합견뢰도를 시험한 결과, 제품 모두 권장기준을 충족했다.
내구성 및 내세탁성 시험에서는 에어워크 서프(YAW-0647)가 신장회복률이 상대적으로 우수했고 레노마(RN-GS19961)은 신장회복률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래쉬가드는 몸에 딱 맞게 입어야 하는 의류이면서, 동시에 활발한 신체 활동에도 적합해야 함. 착용에 의해 늘어났다가 다시 돌아가는 변화가 빈번하게 발생하므로 신장회복률이 클수록 좋다.

표면변화(필링, 스낵성), 파열강도, 봉합강도, 내세탁성을 시험한 결과, 제품 모두 기준을 충족했다. 래쉬가드 하의를 몸에 잘 맞게 조여 입는데 사용하는 조임끈은 제품 모두 안전기준*에 적합했다.아릴아민, 총 납 함유량 등 유해물질에 대한 안전성을 확인한 결과, 제품 모두 안전기준에 적합했다.

섬유 소재의 구성비를 보는 혼용률 시험 결과, 대부분의 제품은 폴리에스터와 폴리우레탄 소재를 사용했다. 그러나 배럴(BWIKRGT003, BWIKLGB002) 1개 제품의 하의는 나일론과 폴리우레탄 소재를 사용했다. 

표시 사항에서는 레노마(RN-GS19961), 에어워크 서프(YAW-0647) 2개 제품이 아동용 섬유제품에 의무표시 사항인 사용 연령이 없어 해당 기준*에 부적합했다.

제품별 평가를 종합해 보면  노스페이스의 ‘NT7TK20T’는 하의의 건조속도가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상의는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상의의 신장회복률은 상대적으로 양호(★★)했으나 일부 색상은 일광견뢰도가 섬유제품 권장품질 기준에 미흡했다. 가격은 10만8000원으로 두 번째로 높았다.

레노마의 ‘RN-GS19961’은 건조속도가 상의 및 하의 모두 상대적으로 양호(★★)했고, 신장회복률은 상대적으로 보통(★)이었다. 색상변화는 전 항목 권장기준을 충족하였으나, 표시사항(사용연령 표시) 개선이 필요했다. 가격은 15만8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배럴의 ‘BWIKRGT003·BWIKLGB002’는 건조속도가 상의 및 하의 모두 상대적으로 보통(★) 수준이었다. 신장회복률은 상대적으로 양호(★★)했다.상의 로고 부위의 마찰견뢰도(건)와 하의의 염소처리수견뢰도(100mg/kg)가 권장기준에 미흡했다. 가격은 9만원원으로 두 번째로 낮았다.

아레나의 ‘AVSGS70’는 상의 및 하의 모두 건조속도가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상의 로고의 마찰견뢰도(건)와 일부 색상의 일광견뢰도가 권장기준에 미흡했다. 신장회복률은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가격은 9만9000원으로 평균수준 이었다. 

에어워크 서프의 ‘YAW-0647’은 상의 및 하의 모두 건조속도가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신장회복률은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일부 색상은 일광견뢰도가 권장기준에 미흡했다. 표시사항(사용연령 표시)에 개선이 필요했다. 가격은 8만700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엘르의 ‘EVSUL55’는 상의 및 하의 모두 건조속도가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신장회복률도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로고의 마찰견뢰도(건)가 권장기준에 미흡했다. 가격은 10만8000원으로 두 번째로 높았다.

한국소비자원은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를 지원하기 위해 어린이용 제품에 대한 안전성 및 품질 비교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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