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 음식서 대장균 최대 380배 검출...대부분 냉면 관련

(사진:컨슈머와이드DB/위 사진은 해당기사와 직접관련 없음)
전국의 해수욕장‧물놀이 시설 등 피서지 주변과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점  중 141곳이 비위생적으로 영업하다 적발됐다. 이번 점검에서 냉면육수 등 11개 식품에서 대장균 등이 검출됐다. (사진:컨슈머와이드DB/위 사진은 해당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전국의 해수욕장‧물놀이 시설 등 피서지 주변과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점  중 141곳이 비위생적으로 영업을 하다 적발됐다.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따르면, 이번에 적발된 업체 141곳의 주요 위반내용은 ▲무신고 영업(2곳)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19곳)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34곳) ▲건강진단 미실시(69곳) ▲시설기준 위반(12곳) ▲지하수 수질검사 미실시 등(5곳) 이다.

위반 장소별로는 ▲해수욕장‧물놀이장‧휴양림 등 피서지 주변(45곳) ▲고속도로휴게소‧공항‧역‧터미널(26곳) ▲마트‧편의점(3곳) ▲커피‧빙수전문점 등 여름철 다소비 식품 조리‧판매업체(67곳) 등이다. 이중에는 카페베네(대구 중구 동덕로), 카페베네부송점, 탐앤탐스(인천 중구 내동), 탐앤탐스두정점, 세븐일레븐 대구영대대명점, 설빙용전점, 설빙 인천송도포스코점, 설빙 송도 센트럴시티점, 네네치킨 (대천해수욕장점) 등 유명 프랜차이즈점도 포함됐다. 프랜차이점의 위생관리 부재가 의심되는 부분이다. 

또한 이번 점검에서 냉면육수 등 11개 식품에서 대장균 등이 검출됐다. 구체적으로 보면 즉석판매제조·가공업인 서울 마포구 서교동 소재 미홍의 식혜에서 세균수와 대장균 수가 기준 초과 검출됐다. 서울 마포구 동교동 소재 비포블루밍에서는 215밀크티(히비스커스), 215밀크티(살구홍차)에서 각각 세균수가 기준초과 검출됐다. 

일반 음식점에서는 고기냉면 화로숯불구이 물냉면(대장균 1g당 3800), 능라도 냉면육수(대장균 1g당 30), 백두산칡냉면,김영희강남동태찜 냉면 육수( 대장균 1g당 20), 삼대함흥냉면 물냉면(대장균 1g당 90), 안성면옥 냉면육수(대장균 1g당 75), 유가네닭갈비 송도트리플 스트리트점 쟁만막국수 (대장균 1g당 25), 중국연경 중국식냉면(대장균 1g당 2700), 해밀본가진주냉면 냉면육수(대장균 1g당 45) 등에서 대장균이 기준초과 검출됐다. 특히 일부 제품에서는 대장균수가 기준(대장균 1g당 10)의 380배, 270배 초과 검출되기도 했다. 

식약처는 적발된 업체에 대해 관할 지자체가 3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하여 개선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며 대장균이 검출된 11개 식품에 대해선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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