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제도 운영하는 기업,  정년까지 일하는 직원 비율 '평균 32%'에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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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컨슈머와이드DB/ 위 사진은 해당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정년 퇴직'. 많은 기업들이 현재  정년제를 실시하고 있지만 요즘 정년을 꽉 채운 사람을 발견하긴 쉽지 않다. 실제로 현재 기업에서 운영하고 있는 '정년제도'는 얼마나 실효가 있을까. 

23일 사람인이 기업 382개사를 대상으로 ‘정년제도 운영’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기업 39.5%(151개사)가 '정년제를 실시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정년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응답한 기업에서도 정년까지 일하는 직원 비율은 평균 32%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10%이하 (51.7%)'가 1위였고 이어 ‘90%이상’(10.6%), ▲‘50%’(9.3%)▲ ‘20%’(8.6%)▲‘40%’(4.6%) 등의 순이었다. 

이들 기업에 실제 직원들의 퇴직 나이는 '평균 49세'로 법으로 정해진 정년 나이와 비교하면 무려 11세나 차이가 있었다. 

또한, 최근 논의되고 있는 ‘65세 이상 정년연장 계획’이 있는 기업은 22.5%에 그쳤다. 

응답기업들에게  정년 연령을 정해놓은 ‘정년 의무화법’에 대해 질문했을 때 기업 인사담당자의 절반이상(59.9%)는 ‘현실적으로 정년까지 일하기 어려운 분위기로 실효성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제도 마련으로 기존보다 안정성이 높아졌다’는 의견은 40.1%였다.

또, ‘60세 정년 의무화법’ 도입 이후 회사의 평균 근속연수 변화에 대해서는 ▲‘변화없다’(78%)▲ ‘늘어났다’(19.4%)▲'줄어들었다'(2.6%) 등 순으로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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