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셋째주, 주유소 휘발유 휘발유·경유 판매가격 소폭 하락...반면 정유사 공급가격 크게 올라

주유소 휘발유·경유 가격이 7주 연속 하락했다.(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최진철 기자] 주유소 휘발유·경유 가격이 7주 연속 하락했다. 그러나 하락폭은 거의 체감할 수 없을 정도다. 특히 서울지역은 휘발유 가격이 전주와 동일했다. 다음주 국내유가가 반등할 수도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20일 오피넷에 따르면, 7월 셋째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0.7원 하락한 1490.4/, 경유는 1.5원 내린 1351.7/ℓ으로 7주 연속하락했다.

상표별 판매가격을 보면 휘발유 기준 최고가 상표는 SK에너지로 1504.2/, 최저가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1464.9/ℓ을 기록했다. 경유 역시 최고가 상표는 SK에너지로 1366.2/ℓ을, 최저가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1326.6/이었다.

지역별 판매가격을 보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은 휘발유 가격이 전주와 변동이 없었다. 1584.9/ℓ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94.5원 높은 수준이었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1.0원 내린 1461.0/ℓ로 최고가 지역 판매가격 대비 123.9원 낮은 수준을 보였다.

정유사 공급가격을 보면 발유 공급가격은 전주 대비 53.8원 상승한 1416.7/, 경유 공급가격은 55.0원 오른 1260.4/ℓ이었다. 사별로 보면 휘발유 기준, 최고가 정유사는 현대오일뱅크로 전주 대비 196.8원 상승한 1434.3/, 최저가 정유사는 SK에너지로 44.2원 오른 1409.4/ℓ이었다. 다음주 휘발유 경유 가격이 오름세로 돌아설 것으로 짐작되는 부분이다.

업계 관계자는 정유사의 공급가격이 크게 올랐기 때문에 다음주 주유소 휘발유 경유 가격이 반등할 것으로 짐작된다기름을 넣을 계획이라면 이번주에 실행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했다.

한편, 국제 유가는 내년 대OPEC 수요 감소 전망, 미국의 석유제품 재고 증가 등의 상승요인과 미국 원유생산 및 시추기 수 감소 등의 하락요인이 혼재하여 약보합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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