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얼·Z 세대 가치관 사회나 타인의 인정보다 나에게 맞는 삶의 방식 추구... 소신 표현은 일상적으로, 그에 따른 불편함은 감수하기도

만 15~34세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들은 사회나 타인의 인정보다 나에게 맞는 삶의 방식 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대학내일20대연구소)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15~34세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들은 사회나 타인의 인정보다 나에게 맞는 삶의 방식 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신 표현은 일상적으로 하되 그에 따른 불편함 역시 감수하는 가치관을 가지고 있었다. 특히 이들은 정보탐색시 유튜브를 주로 이용하고 오프라인 체험을 즐기는 라이프 스타일을 즐기고 있었다. 이는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에 해당하는 만 15~34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다.

19일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공개한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는사회나 타인에게 인정받는 삶의 방식보다 나에게 맞는 방식(53.6%)을 가치관으로 가지고 있었다. 실제로 자신이 주체적인 삶을 살고 있다는 비율도 40.6%였다.

이러한 가치관을 지닌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는 새로운 삶의 방식에 공감과 지지를 표하고 있었다. 74.1%가 하나의 직장이 아닌 다양한 직업을 가진 N잡러에 공감했으며, 결혼을 선택하지 않는 삶인 비혼에 공감하는 비율도 67.4%였다.

또한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는 81.4%가 최근 6개월 내 추구하는 소신을 위해 행동한 적이 있을 정도로 적극저긍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했던 소신 표현 행동은 생활습관 변화 및 노력(48.7%)에서 가장 많이 나타났다. 이어 제품·서비스 구입 및 사용(35.3%) > 정보 공유 및 주변 추천(29.3%) 순이었다. 특히 자신의 소신이나 가치관과 맞다면 구입 과정 및 사용의 불편함도 감수할 의향이 있다도 절반 이상(50.1%)이나 됐다.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는 가장 신뢰하는 온라인 정보 습득 채널로 유튜브를 꼽았다. 특히 뷰티(51.5%), 게임(49.5%), 건강·헬스(42.0%) 분야에서 신뢰하는 정보 습득 채널로 유튜브를 선택했다.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는 포털사이트 검색이 아닌 유튜브(72.0%), 인스타그램(49.7%)과 같은 채널에서 인플루언서를 팔로우하며 검증된 양질의 정보를 얻고 있었으며, 응답자 절반(51.9%)이 인플루언서를 신뢰한다고 답했다. 특히 Z세대(57.5%)의 긍정 응답 비율이 높았다.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는 실감세대였다,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 70.9%가 방탈출카페, 스크린 스포츠, VR 체험 등 체험형 여가 활동을 경험했다. 5명 중 2(39.1%)은 브랜드와 연관된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는 팝업스토어에 방문한 경험이 있었다. 이들은 앞으로 체험형 여가활동 참여가 늘어날 것(64.7%)이라고 생각했으며, 독특한 경험·체험을 할 수 있으면 기꺼이 시간과 돈을 투자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응답자도 절반(50.9%)이나 됐다.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는 관계를 맺는 방식도 기존 세대와 달랐다. 이들은 선호하는 모임의 유형은 비슷한 취향을 가진 사람들과 교류(87.3%)하고 있었다. 또한 이들의 57.9%가 취향·취미가 비슷하다면 처음 만나는 사람과도 쉽게 교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정기적이고(56.2%) 친목이 없거나 강요하지 않는(63.4%) 모임을 선호해 취향을 중심으로 교류하면서도 느슨한 관계를 추구했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 이재흔 책임연구원은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는 자신의 취향과 소신이 뚜렷하며, 서슴없이 의견을 표현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들을 만족시킨 제품과 서비스는 크게 이슈가 되고, 가치관에 부합하지 못한 제품과 서비스는 타격을 받기도 한다시장의 키를 쥐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파악하고 맞춤형 전략을 짜는 것이 기업과 브랜드의 숙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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