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오일 공급관과 호스 연결부 위치불량...지속 운행시 과다 누유로 화재 발생할 가능성

화재 가능성이 발견돼 리콜되는 현대차 제네시스 G80과 EQ900/ 사진: 국토부

[컨슈머와이드-최진철 기자] 현대차 제네시스 G80EQ900가 화재 발생 가능성이 발견돼 리콜된다.

18일 국토교통부(국토부)에 따르면, 현대차의 제네시스 브랜드 EQ900G80에서 화재 가능성이 확인됐다. 앞서 현대차는 해당 차량들에 대해 오일 공급관과 호스 연결부 위치불량으로 오일 미세 누유가 발생하여 품질개선을 위해 무상수리를 실시한바 있다. 그러나 추가 조사 결과 지속 운행시 과다 누유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 차량만 4980대다.

이에 현대차는 자발적으로 해당차량에 대해 시정조치인 리콜을 실시하기로 했다. 리콜 대상은 지난 201585일부터 20171030일까지 제작된 EQ900(HI) 3851대와 201669일부터 20171017일까지 제작된 G80(DH) 1129대 등 총 4980대다. 앞서 현대차는 총 대상 대수 8784대 중 3804대에 대해 리콜을 완료했다.

해당 차량은 오는 19일부터 현대자동차 서비스 센터 및 블루핸즈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으로 교체)를 받을 수 있다.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하여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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