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한국지엠, 24~26일까지 하계무상점검실시
쌍용차, 수해차량 특별 정비 서비스...로노삼성차, 소모품 부품 할인 혜택
[컨슈머와이드-최진철 기자] 국내차 업계의 하계 특별 무상 점검이 시작된다. 여름 휴가철 장거리 운행이라면 각 업체가 제공하는 무상점검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각종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우선 현대·기아차는 이달 24~26일 3일간 하계 특별 무상 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차는 전국 22개 서비스센터와 1373개 블루핸즈에서, 기아차는 전국 18개 서비스센터 및 807개 오토큐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해당 기간 중 현대·기아차는 서비스 거점을 방문하는 고객 차량을 대상으로 ▲엔진 구동 상태 ▲냉각수 및 오일 누유 여부 ▲타이어 공기압 ▲브레이크 패드 마모도 ▲각종 등화 장치 점등 상태 등 휴가철 장거리 운행에 필요한 다양한 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차 블루핸즈와 기아차 오토큐를 통해 점검을 희망하는 고객은 현대자동차 차량 관리 앱 '마이카 스토리'에서, 기아자동차 소유주는 통합 모바일 고객 앱 'KIA VIK'에서 무상 점검 쿠폰을 다운로드한 후 방문하면 점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한국지엠도 24~26일까지 3일간 여름 맞이 특별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또한 수해 피해 차량에 대한 각종 무상점검 서비스 및 수리비 할인도 해준다. 특별무상점검 서비스 대상은 엔진, 브레이크, 타이어 공기압 등 기본 안전 점검과 더불어, 냉각수, 엔진오일, 워셔액 등 소모품 점검 서비스다. 제공처는 전국 직영서비스센터다. 한국지엠은 휴가기간 동안 전국 어디서나 가까운 서비스 네트워크에서 정비를 받을 수 있도록 쉐보레 종합 상황실을 운영해 고객들의 안전한 차량 운행을 돕는다. 또한 한국지엠은 수해 발생시 해당지역에 긴급출동 및 각종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수해차량 입고시 자차보험 미적용 차량을 대상으로 수리비의 50%를 감면해 준다.
쌍용차와 르노삼성차는 하계무상점검 대신 수해차량 특별 정비 서비스와 소모품 부품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한다.
우선 쌍용차는 오는 10월 31일까지 장마철 국지성호우 및 태풍, 게릴라성 폭우 등 자연재해로 차량 피해를 입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수해차량 특별정비 서비스’ 캠페인을 진행한다. 해당기간내에 전국 서비스 네트워크에 지역별로 수해차량 서비스전담팀을 편성·운영하고 전담 작업장을 마련해 특별정비 서비스를 실시하며 보험 미적용 수해 차량은 총 수리비(부품+공임)의 30%를 할인해준다. 재난·재해지역 선포시 해당지역 관청과 연계해 인근 서비스 네트워크에 서비스전담팀을 편성하고 긴급 출동 및 수해차량 무상점검을 실시함은 물론 소모성 부품을 무상교환하고 필요할 경우 비상시동 조치 등의 서비스도 진행한다.
르노삼성차는 이달 말일까지 전국 460곳의 직영 및 협력 서비스점에서 자사 차량 고객들을 대상으로 소모성 부품에 대한 할인 혜택을 주는 ‘렛츠고 썸머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프리미엄 엔진오일과 프리미엄 에어컨필터 교체 고객에게는 20% 할인 혜택을 준다. SM3(2002~2005년식, 제너레이션 2005~2011년식), SM5(1998~2005년식, 뉴 SM5 2005~2007년식, SM5 뉴임프레션 2007~2010년식), SM7(2004~2008년식, 뉴아트 2008~2011년식), QM5(2007~2011년식) 등 이전 세대 모델을 보유한 장기 고객은 프리미엄 엔진오일과 프리미엄 에어컨필터 30%, 일반 에어컨필터는 20% 특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르노삼성차는 미쉐린타이어 교체시 20%, 금호타이어·한국타이어·넥센타이어는 10%를 할인해준다. 타이어 4본 교체시 교환받은 타이어가 6개월 내에 파손되면 무상으로 1본을 교환받을 수 있는 파손 보상 서비스도 무상으로 제공한다. 아울러 르노삼성차는 중고차 구매 고객에게도 다양한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했다. 이벤트 기간 내 서비스점을 첫 방문해 10만원 이상 유상 수리를 받으면 2만원을 즉시 할인해준다. ‘마이 르노삼성’ 모바일 앱에 가입하면 이벤트 기간 종료 후 재방문시 사용 가능한 1만원 정비쿠폰도 지급한다.
업계 관계자는 “여름철에는 갑작스런 폭우와 폭염이 발생하기 때문에 안전 운전을 위한 차량 사전 점검이 필수”라며 “각 업체가 제공하는 하계 무상점검을 받고 안전한 휴가를 떠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