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7~8월 여름방학 맞아 청사에서 즐기는 예술체험 프로그램 및 서울시 21개 공원서 117가지 여름 프로그램 운영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아이들이 여름방학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실내외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마련해 다음달까지 운영한다(사진:서울시)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이제 곧 아이들의 여름방학이 시작된다. 아이들의 방학동안  학부모들은 학업 공부도 챙겨줘야 하고 학기 중에는 할 수 없었던 특별 활동도 경험하게 해주고 싶은 마음에 더욱 바쁘다. 서울시는 이러한 학부모와 아이들을 위해 여름방학을 알차게 채울 수 있도록 실내외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마련해 다음달까지 운영한다. 

■ 서울시청사에서 즐기는 '예술체험 프로그램'...  17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17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서울시청 8층 하늘광장갤러리에서 '바이오필리아 (Biophilia)'전(展)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2019년 하늘광장갤러리 공모에서 선정된 안보미 작가의 전시로, 다양한 사회적 배경을 가진 이들이 도시에서 공생하며 살아가는 작가의 상상 속 세계를 시민들에게 소개하고자 기획됐다. 

'바이오필리아'는 생명을 뜻하는 ‘바이오’ 와 사랑을 뜻하는 그리스어 ‘필리아’의 합성어로, 다양한 존재들이 도시에서 서로 조화를 이루며 공존하는 유기체의 모습을 형상화한 설치 작품과 상상 속 세계를 시각화 한 회화 작품들을 다채롭게 선보인다. 

또한, 초등학생 대상으로 작가와 함께하는 전시연계 예술 체험 프로그램 ‘식물을 이해하는 방법’ 이 오는 25일, 다음달 1일, 8일, 22일 등 총 4회 운영된다.

참가신청은 17일 오전 10시부터 공공서비스 예약사이트에서 진행하면 되며 인원은  총 60명 한정이다.  참가비용은 일인당 5000원이다.

프로그램은 교육일(이달 25일, 다음달 1일, 8일, 22일) 오후 4시부터 약 1시간 30분동안 서울시청 하늘광장 갤러리에서 진행된다. 

아울러 시청사 예술작품투어 ‘숨은그림찾기’가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2시부터 약 50분 동안 진행된다. 

‘숨은그림찾기’는 전문해설자(도슨트)와 함께 서울시청 곳곳에 숨어 있는 예술작품을 찾아보고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듣는 무료 예술체험 프로그램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1층 로비의 시립미술관 소장품 전시 ‘세마 콜렉션 라운지(SeMA Collection Lounge)’를 시작으로 하늘광장갤러리 바이오필리아 전시,  3층과 8층의 복도갤러리, 로비의 메타서사서벌을 감상한다. 20m 가량의 긴 복도를 활용하여 서울을 표현한 벽화 등 청사 공간의 특징에 맞춘 개성 있는 설치 작품이 다양한 서울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참여신청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사이트를 통해  가능하며 참여비는 없다. 
 

■ 공원에서 즐기는 '이색 여름방학 체험활동' .... 7~8월 21개 공원에서 열리는  117가지 여름 프로그램 

서울시는 여름방학을 맞는 어린이들을 위해 자연 속에서 다양한 체험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117가지 프로그램을 경의선숲길 등 21개 공원에 마련했다. 서울시 곳곳의 21개 공원을 찾으면 곤충과 식물을 관찰하고, 자연물을 활용하여 다양한 생활 소품도 만들어 보고, 조경학교와 여름캠프 등 특별활동에도 참여할 수 있다.

우선, 보라매공원 등 6개 공원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위해 총 19종의 다양한 여름방학 특별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프로그램은 ▲보라매공원 -‘어린이 조경학교’, '자연생태동화', '자연 속에서 꿈을 Job아요'(어린이 생태 특강),어린이 식물 교실 ▲서울숲- ‘방학엔 숲으로’(여름캠프), '식충식물전시','식충식물체험' ▲길동생태공원- ‘방학특집 자연탐사대’, '해너미 관찰' ▲월드컵공원- ‘난지 야간생태 탐사대’,  '난지도비치(beach)가 돌아왔다'▲문화비축기지-'물로 뭐하고 놀까','아날로그 햇빛 프린팅','자투리 나무로 만드는 마음 놀이','화분 속에 담긴 식탁','화조, 조화롭다','하늘베틀 구름잉아: 자연을 손직조하다' 등 이다. 

또한 길동생태공원, 중랑캠핑숲 등 8개 공원에서는 누에, 반딧불이, 거미, 매미, 꿀벌 등의 곤충에 대해 배우고 직접 관찰하는 자연관찰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여름철 아이들의 가장 좋은 친구인 매미는 8개 공원에서 모두 만나볼 수 있으며 귀여운 외모로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꿀벌은 남산, 보라매, 월드컵공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남산공원 호현당(好賢堂)과 낙산공원에서는 역사와 우리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경험할 수 있다.  남산공원에서는 ‘호현당에서 군자 되어보기’, ‘호현당에서 다정다감’, ‘노래로 배워보는 사자소학’, ‘호현당 전통전래놀이’ 등 다양한 전통 체험 놀이를 즐 길 수 있다. 또 역사를 놀이로 배울수 있도록 남산공원과 낙산공원에서는 ‘남산숲길따라 순성놀이’, ‘대일 항쟁기 남산탐방’, ‘낙산 좌룡정 활시위를 당겨라’ 등 다양한 역사 놀이 체험도 가능하다. 

이 외에도 보라매공원과 서서울호수공원 등 8개 공원에서는  목공, 천연염색, 볏짚공예 등 자연물을 활용한 만들기 체험활동이 가능하다.  대나무 물총, 천연 바디워시, 허브비누, 누름꽃 꽃말 액세서리, 드림캐쳐, 볏짚을 이용한 공예품 등을 만들어 볼 수 있는 다양한 만들기 체험이 준비돼 있다. 

프로그램별 참가신청은 서울의 산과 공원 홈페이지에서 진행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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