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또는 부분변경 모델이 아닌 옵션 추가형...떠난 고객 잡을지 미지수

르노삼성차가 2020년형 SM6를 출시했다. (사진: 르노삼성차 )

[컨슈머와이드-최진철 기자] 르노삼성차가 2020년형 SM6를 출시했다. 상품성은 강화한 반면 트림별 가격은 유지하거나 내렸다. 여기에 최고급 플래그십 브랜드인 프리미에르가 도입됐다. 그러나 신차 또는 부분변경 모델이 아닌 옵션 추가형으로 과연 옛 영광을 되찾을지 미지수다.

15일 르노삼성차에 따르면, 2020년형 SM6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모델에 옵션 추가다. 모든 트림 공통으로 기어노브 데코를 변경했다. 트림별로는 SE 트림에 실내 룸 램프를 LED 램프로 바꾸었다. LE트림에는 실내 그레인을 기존 카본룩에서 다이아몬드 패턴으로 변경했다. RE 트림에는 LE 트림에 적용되는 사양 외에 블랙 헤드라이닝이 추가됐다. SE 트림을 제외한 LERE 트림에는 18인치 투톤 알로이휠이 기본 적용됐다.

‘SM6 S-Look’이라는 선택 패키지가 추가됐는데 S-Look 패키지는 고객들이 운전석에 앉는 순간부터 내리기까지 모든 과정을 고려한 것이 특징이다.

우선 사이드미러 커버가 블랙으로 바뀌었다. 중형 세단 최초의 19인치 블랙 알로이 휠도 적용됐다. 일체형 알로이 스포츠 페달도 장착됐다.

SM6 S-Look5가지 모드 & 8가지 시스템도 적용됐다. 주행 모드에 맞춰 사운드까지 조정할 수 있는 멀티센스 기능이 장착됐다. 예를들면 스포츠 모드를 선택하면 앰비언트 라이트가 레드로 바뀐다. 엔진사운드는 역동적이면서도 강하게, 스티어링 감각은 묵직해진다. 파워트레인은 성능 위주로, 그리고 액티브 댐핑 컨트롤은 노면 접지 위주로 자동 적용된다.

이번 2020년형 SM6에는 새롭게 플래그십 브랜드 프리미에르(PREMIERE) 도입됐다. 르노삼성차의 최상위 모델로 멤버십 서비스까지 제공된다. 우선 프리미에르에는 전용 로고가 부착된 라디에이터그릴과 사이드 엠블리셔(도어트림 데코)가 장착됐다.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을 형상화한 19인치 투톤 전용 알로이 휠도 적용됐다. 인테리어에는 라이트 그레이 나파가죽시트, 대시보드, 도어트림에 퀼팅 나파 가죽시트, 뒷좌석 프레스티지 헤드레스트, 프리미에르 전용 키킹 플레이트와 로즈우드 그레인 등이 모두 기본 적용됐다. 편의사양 역시 프리미에르 전용으로 업그레이드 됐는데 S-Link(8.7인치 내비게이션), 13개의 스피커를 갖춘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CD 플레이어, 액티브 댐핑 컨트롤(ADC)가 모두 기본 장착됐다.

프리미에르 고객들에게는 전용 프리미엄 멤버십 서비스도 별도로 제공된다. 프리미에르 구매 고객들은 3년 내 왕복 2회에 한해 차량정비 및 점검 시 프리 픽업 & 딜리버리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프리 픽업 & 딜리버리서비스는 르노삼성차 서비스 네트워크에서 정비/점검 예약 시 고객이 요청한 장소에서 차량을 픽업하고, 정비 점검이 완료되면 차량을 다시 고객이 원하는 장소로 인도해주는 스페셜 케어 서비스다.

2020년형 SM6 가격은 이전 대비 유지되거나 인하됐다. 2020년형 SM6 2.0 GDe 모델의 가격은 PE 트림 2405만원, SE 트림 2636만원, LE 트림 2808만원, RE 트림 3043만원이다. 1.6 TCe 모델은 LE 트림 2960만원, RE 트림 3181만원이다. 2020년형 SM6 2.0 LPe 모델의 가격은 SE 트림 2478만원, LE 트림 2661만원, RE 트림 2912만원이다. 2020년형 SM6 프리미에르(PREMIERE)의 가격은 2.0 GDe 3294만원, 1.6 TCe 3431만원이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2020년형 SM6는 트림별로 고객 선호도가 높은 사양은 추가해 프리미엄 가치를 높인 반면, 불필요한 사양은 제외해 가격을 내림으로써 동급 최상의 가성비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 S-Look 패키지 및 프리미에르 브랜드를 통해 고객 선택폭을 넓히고자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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