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닛산, 내부사정으로 인한 행사 취소...올 뉴 알티마 출시는 예정대로
한국닛산의 행사 취소...일본제품 불매운동 확산에 따른 부담 작용으로 풀이

한국닛산이 일본불매운동 여파로 16일 진행할 예정이던 올뉴 알티마 미디어시승행사를 취소했다.(사진: 올뉴알티마 /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일본 불매운동이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닛산이 오는 16일 진행할 예정이었던 신차 시승행사를 돌연 취소했다. 한국닛산은 내부사정이라는 이유를 밝혔지만 일본 불매 운동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소니코리아와 JTI코리아는 11일 진행하려고 했던 신제품 출시 행사를 취소 또는 잠정 보류한 바 있다.

한국닛산은 11신형 알티마 시승 행사 취소 안내메일을 통해 16일 예정돼 있던 신형 알티마 시승행사가 내부사정으로 인해 취소됐다고 밝혔다.

한국닛산 관계자는 내부사정으로 갑작스럽게 행사가 취소됐다신형 알티마는 예정대로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닛산은 항상 그렇듯이, 한국의 소중한 고객을 위해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것이 한국닛산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우선순위 요소다”고 강조했다.

이번 한국닛산의 미디어 시승행사 취소 역시 일본 불매운동 여파로 풀이된다. 이 시기에 적극적 마케팅으로 성난 한국소비자의 불편한 심기를 건드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신형 알티마 출시 또한 조용한 가운데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시간이 지난수록 일본 불매운동이 확산되는 분위기라며 한 여론조사에서도 국민 10명 중 6.7명이 일본불매운동에 참여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왔다. 시국이 이렇다 보니 일본기업들이 적극적인 마케팅을 스스로 포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전국 전국 19세 이상 501명을 대상으로 일본제품 불매운동 실태를 조사한 결과 향후 참여 의사를 밝힌 응답자가 66.8%(현재 참여-향후 참여 44.8%, 현재 불참-향후 참여 22.0%)나 됐다. 향후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응답자는 26.8%(현재 불참-향후 불참 23.6%, 현재 참여-향후 불참 3.2%)에 되지 않았다.

현재 참여자는 48.0%(현재 참여-향후 참여 44.8%, 현재 참여-향후 불참 3.2%)로 현재 참여하고 있지 않다는 응답자가 45.6%(현재 불참-향후 불참 23.6%, 현재 불참-향후 참여 22.0%)로 비슷한 상황이다.

 

저작권자 © 컨슈머와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