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제로백프로그램 100개월 동안 4.9% 이자율...1~50개월 차량가의 50% 유예 뒤 50%의 할부원금 상환 및 유예금 이자 납입, 51~100개월 동안 남은 유예금 50% 원리금 균등 상환 방식
쉐보레 10-10 슈퍼 초장기 할부 120개월 동안 4.9% 이자율...120개월 균등 분할 상한

경차시장에 초장기할부 시대가  열렸다. (사진: 쉐보레 스파크 10-10 슈퍼 초장기 할부, 오른쪽 기아차 모닝 제로백 할부 프로그램/ 각사)
경차시장에 초장기할부 시대가 열렸다. (사진: 쉐보레 스파크 10-10 슈퍼 초장기 할부, 오른쪽 기아차 모닝 제로백 할부 프로그램/ 각사)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경차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는 양산이다. 기아차가 모닝 100개월 초장기 할부 프로그램을 내놓자 한국지엠(이하 쉐보레)이 스파크 120개월 할부 상품으로 맞불을 놓았다. 소비자입장에서는 부담없이 경차를 구매할 수 있어 손해볼 일은 아니다.

앞서 기아차는 지난 4일 고객 부담 최소화를 위한 신개념 구매 프로그램인 제로백구매 프로그램을 선보인 바 있다.

9일 쉐보레는 스파크 구매 고객을 위해 최대 10(120개월)까지 할부가 가능한 ’10-10 슈퍼 초장기 할부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경쟁사인 기아차보다 20개월이 더 길다. 선수율이 없는 것은 양사가 동일하다. 할부이자율도 4.9%로 같다. 기아차가 1~50개월 동안은 차량가의 50%를 유예한 뒤 50%의 할부원금 상환 및 유예금 이자 납입만을 진행하고 51~100개월 동안 남은 유예금 50%를 원리금 균등 상환 방식이라면 쉐보레는 최대 10년동안 4.9%의 고정 금리가 적용되는 장기 할부 프로그램이다.

쉽게 설명하면 기아차 제로백 구매 프로그램을 적용해 모닝 1.0 가솔린 베이직 플러스 트림’(965만 원)을 구입할 경우 1~50개월 동안은 달마다 약 13만 원을, 51~100개월 동안은 달마다 약 11만 원을 납입하면 된다면 쉐보레는 ’10-10 슈퍼 초장기 할부프로그램을 스파크 LS Basic (979만원, 수동변속기 기준)에 적용할 시, 할부기간 동안 월 10만원만 내면 된다. 쉐보레’10-10 슈퍼 초장기 할부는 계약시 할부기간 동안 정해진 할부금을 균등분할해 내는 방식인 셈이다.

양사 모두 추구하는 것은 초기 차량 구입 부담을 최소화에 있다. 10만원 가량의 비용으로 모닝과 스파크를 탈수 있다는 잇점은 분명하다. 그러나 100개월, 120개월 초장기 할부다 보니 선택 시 더 신중할 필요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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