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기요 업주 아이디·비번 수집논란..배달의민족, 중단할 이유 없다..법적 문제 없어
요기요 업주 아이디·비번 수집논란..배달의민족, 중단할 이유 없다..법적 문제 없어
  • 전휴성 기자
  • 승인 2019.07.09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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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동의받은 목적외에 절대 사용하지 않는다” 요기요 주장 기우...요기요 이와 유사한 서비스 오픈한다면 적극 환영
요기요, 업주 사이트 아이디와 비밀번호 수집 중단 촉구했지 매출정보 수집 중단 요구한 적 없어...문제의 본질 호도
요기요의 업주사이트 아이디·비밀번호 수집 중단 촉구에 대해 배달의민족이 그럴의사가 없음을 명확히 했다.(사진: 배달의민족 배민장부 개인정보동의페이지/ 배달의민족 제공)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요기요의 업주 사이트 아이디·비밀번호 수집 중단 요구에 대해 배달의민족(배민)이 그럴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충분한 법적 검토를 마쳤고, 동의받은 목적외에 절대 사용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한 요기요가 이와 유사한 서비스를 오픈한다면 적극 환영한다는 뜻도 밝혔다. 그러나 요기요는 배민이 문제의 핵심을 피해가고 있다는 입장이다.

앞서 요기요는 8일 배민이 배민장부 서비스 확장을 이유로 요기요 사장님사이트(업주 사이트)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수집하고 있다며 즉각 수집행위를 멈출 것을 촉구하는 한편 법적대응을 시사했다.(관련기사 참조)

9일 배민은 요기요의 요구를 거절했다. 배민은 이날 입장자료를 통해 배민장부에서는 요기요 정보를 수집하지 않는다배민장부에서 제공되는 정보는 외식업주가 요기요를 통해 올리는 매출액 정보로 여기에는 큰 차이가 있다. 요기요를 통한 업소의 매출액 정보는 요기요의 것이라기보다는 해당 음식점 업주의 것이라고 하는 것이 맞다. 우아한형제들(배민)은 부당한 방식으로 경쟁사의 정보를 수집하는 행위를 하지 않는다고 요기요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배민은 배민장부 서비스에 대한 법적 검토도 마친 상황이라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배민은 “‘배민장부는 자영업자의 매출 관리 등 가게 운영을 돕는 무료 서비스로 지난 4일부터 업주가 희망할 경우 요기요를 통해 올린 본인 업소의 매출액 정보를 배민장부에서 더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을 추가하는 데 대해서는 이미 충분한 법적 검토를 거쳤다이는 현행 법 테두리 안에서 소상공인 자영업자 분들에게 혜택을 늘린 조치로 캐시OO’, ‘O등 자영업자를 위한 유사 서비스나 일반인에게 더 친숙한 O’, ‘OO러드등이 모두 비슷한 방식으로 서비스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영업자 분들이 배민장부에서 배달의민족뿐 아니라 요기요, 오프라인 신용카드 매출 정보를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있어 최소한으로 필요한 정보(아이디, 패스워드)에 대한 수집 동의를 구하는 것이지 결코 일방적으로 요구하지 않는다배민장부를 이용할 지 말지도 업주의 선택 사항이지만, 음식점이 배민을 통해 올린 매출 정보에 더해 요기요를 통한 매출 정보를 불러올 지 여부도 필수가 아닌 선택 사항이다. 희망하는 자영업자 업주 분에 한해, 동의를 거쳐 해당 정보를 불러오기 위한 연계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민은 동의 받은 목적 이외에 회사의 이익을 위해 활용되지 않을 것임도 분명히 했다.

배민은 배달앱 업계 최초로 국내 ISMS(정보보호관리체계)와 글로벌 ISO27001(정보보호관리체계) 인증을 받은 IT기업으로서 개인정보보호 및 정보보안을 매우 중요한 가치로 여기고 있다이용자 동의를 통해 수집된 정보가 동의 받은 목적 이외에 회사의 이익을 위해 활용되지 않도록 엄격한 관리 및 기술적 보호 조치를 적용하고, 동시에 엄격한 내부 통제를 통해 관리하고 있다. 배달 업주가 요기요를 통한 매출 정보를 배민장부에 불러와 보기를 선택하셨다 하더라도, 그 분의 요기요 업주 전용 사이트 로그인 정보는 배민장부에서 제공하는 업소의 매출 통합관리 등 업주의 동의를 받은 목적 범위 내에서만 활용된다. 이는 마치 통신사나 메신저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의 직원이 이용자 간의 문자를 들여다 볼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고 요기요의 주장이 기우라고 선을 그었다.

배민은 요기요가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업주 사이트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수집해도 반대하지 않을 것임도 분명히 했다. 아니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배민은 배민장부라는 서비스의 목적과 취지를 생각할 때 소상공인 자영업자 분들에게 마땅히 제공해 드려야 할 가치를 쉽게 져버릴 수 없다. 자영업자 분들을 위한 마음에 있어서는 요기요도 배민과 한 마음일 것이라고 믿는다만일 요기요에서 배민장부와 비슷한 자영업자 매출 관리 서비스를 내 놓고, 똑같은 방식으로 배민 매출 정보를 가져다 보여준다 하더라도 배민은 반대할 생각이 없다. 오히려 환영할 일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요기요 관계자는 본지와의 전화로 요기요는 배민에게 업주 사이트 아이디와 비밀번호 수집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지 매출정보를 수집하지 말하고 한 적이 없다며 문제의 본질을 호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업계 관계자는 만약 배민이 입장문에서 밝힌 것과 같이 불필요한 논쟁보다는 자영업자를 위해 어떤 노력을 더 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할 것이었다면 해당 서비스를 시작하기 전에 요기요와 충분히 논의 또는 협력할 시간이 충분했다배민은 우려를 기우라고 주장하지 말고 행동으로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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