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손씻기, 올바른 기침하기 등 예방수칙 생활화...감염시 1주일 등원 및 외출 자제

최근 수족구병이 0~6세 사이에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신동찬 기자] 수족구병이 0~6세 사이에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1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수족구병은 콕사키바이러스나 엔테로바이러스 등 장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열 및 입안의 물집과 궤양, 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으로 특히 영유아에서 많이 발생하며, 감염된 사람의 분비물(, 가래, 콧물, 수포의 진물 등) 또는 대변 등을 통해서 다른 사람에게 전파된다.

전국 95개 의료기관이 참여한 수족구병 표본감시 결과, 수족구병 의사환자수가 지난달 2~821.5(외래환자 1000명당)이던 것이 같은달 9~1529.0, 16~2241.0명으로 증가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특히, 0-6세 발생(49.3)이 높았다.

문제는 수족구병이 8월말까지 환자발생이 지속될 것이라는 점이다. 수족구병은 증상 발생 후 7~10일 이후 대부분 자연적으로 회복하는 질병이다. 또한 올바른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하면 감염 예방이 가능하다, 그러나 일부 환자에서는 고열, 구토, 마비증상 등이 나타나는 뇌막염, 뇌실조증, 뇌염 등 중추 신경계 합병증 외에 심근염, 신경원성 폐부증, 급성 이완성 마비가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발열, 입안의 물집, 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 등 수족구병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

이에 따라 수족구병을 예방하기 위해선 흐르는 물에 비누나 세정제로 30초 이상 손씻기외출 후, 배변 후, 식사 전, 기저귀 교체 전후 올바른 손씻기를 생활화해야 한다. 특히 산모, 소아과나 신생아실 및 산후조리원, 유치원, 어린이집 종사자은 각별히 올바른 손씻기에 신경써야 한다. 기침을 할때도 옷소매 위쪽이나 휴지로 입과 코를 가리고 기침을 해야 한다. 철저한 환경 관리도 중요한데 아이들의 장난감, 놀이기구, 집기 등을 소독하고 환자의 배설물이 묻은 옷 등을 철저히 세탁해야 한다. 수족구병이 의심되면 바로 병의원에서 진료 받고 1주일 간 등원 및 외출 자제 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수족구병 발생 예방 및 전파 방지를 위해 예방수칙를 반드시 준수하고, 영유아에게 많이 발생하는 감염병이므로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는 아이 돌보기 전·후 손씻기, 장난감 등 집기 청결히 관리하기 등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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