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말까지 데이터 무료...전국 4천 여 곳 SK텔레콤 대리점, 게임 속 AR 공간서 마법 주문 에너지 채우거나 다른 플레이어와 협동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여관’, ‘요새’와 같은 스테이지로 제공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SK텔레콤 이 대작 게임 해리포터:마법사연합으로 5G AR 대중화 첫발을 내딛는다.

SK텔레콤은 나이언틱과 지난 2월 국내 통신사 독점으로 5G 전략적 제휴를 맺은 데 이어 협력 첫 단계로 AR 게임 해리포터: 마법사 연합공동 마케팅을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SK텔레콤에 따르면, ‘해리포터 : 마법사연합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이자 인기 영화인 해리포터를 배경으로 하는 위치기반 모바일 AR게임이다. 이 게임은 나이언틱, WB게임즈, 포트키 게임즈가 공동 개발한 게임으로 지난 28일 한국에 출시됐다.

해리포터 : 마법사연합은 이용자 위치에 따라 다양한 게임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용자는 비밀 태스크 포스팀 일원이 되어, 스마트폰을 들고 걸어 다니며 주변 위치에 맞춰 화면 속에 나타나는 다양한 발견물을 마법을 사용하여 마법세계로 돌려보내는 역할을 수행한다.

현실 세계와 마법 세계가 교차하는 문을 여는 데에는 진보된 AR기술이 접목됐다. 게임 속 아이템(포트키)를 이용하면 스마트폰 화면에 현실 세계와 겹쳐진 포탈이 열리고, 그 속으로 걸어가면 화면은 가상 마법세계로 바뀐다.

전국 4천 여 곳 SK텔레콤 대리점을 통해 게임 속 AR 공간에서 마법 주문 에너지를 채울 수 있다. 또한 이곳들은 다른 플레이어와 협동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여관’, ‘요새와 같은 스테이지로도 제공된다. 추후 SK텔레콤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에게는 아이템이나 추가 미션 등 특별한 게임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내년 6월말까지 자사 고객 게임 이용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사진: SK텔레콤)

문제는 데이터, 게임을 하다보면 적잖은 데이터를 소모해야된다. 그러나 SK텔레콤은 나이언틱과 함께 자사 고객에게 내년 6월말까지 해리포터 : 마법사연합이용 중 발생하는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Zero-Rating)하기로 했다. 양사는 포켓몬 GO’ 제로레이팅을 통해 연간 200TB 이상의 데이터를 제공하며 고객 통신비 부담을 줄인 바 있어 이번에도 고객들이 큰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SK텔레콤과 나이언틱은 5G MEC(모바일 엣지 컴퓨팅) 기반 실시간 초저지연 멀티플레이 서비스 지역 기반 AR 플랫폼 구축 등 공동 R&D 및 서비스 출시를 추진할 계획이다.

SK텔레콤 전진수 5GX서비스사업단장은 “5G 시대에 맞춰 세계적인 AR, VR회사들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와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는 수준 높은 AR 서비스들을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나이언틱 오마르 텔레즈 글로벌사업총괄(부사장)“’SKT와 함께 해리포터 : 마법사연합을 제공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리얼월드 게임 방식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SK텔레콤은 내달 해리포터 주요 팬 층인 20대 고객들을 대상으로 ‘5G로 떠나는 0순위 여행일환으로 고객 10명을 선발해 부산에서 해리포터 : 마법사연합게임 대결을 펼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여름 방학 기간에 맞춰 새로운 프로모션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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