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에게 놀이시설 이용시 안전수칙 준수토록 미리 알려주고 ...스포츠 활동 시 안전모, 보호대 등 보호 장구 착용하게 해야

나들이 계절 외부 활동시 어린이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사진: 한국소비자원)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한국소비자원이 나들이 계절 외부 활동시 어린이 안전사고 주의를 당부했다.

21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여가문화놀이시설에서의 만 14세 이하 어린이 안전사고 총 7603건을 월별로 분석해 보니 ‘512.5%(946)로 가장 많았다. 이어 ‘6’ 11.5%(873), ‘7’ 11.4%(860) 순이었다.

성별로 보면 남아4,617(60.7%), ‘여아2,985(39.3%)으로 남아의 비율이 21.4%p 높았다. 어린이 발달단계 중 유아기2,691(35.4%), ‘학령기2,537(33.4%), ‘걸음마기’ 2,323(30.5%) 순으로 나타났으며, ‘영아기 52(0.7%)로 가장 적었다.

장소별로는 공원’ 29.9%(1,234)에서 안전사고가 가장 많았다. 이어 키즈카페’ 26.2%(1,082), ‘놀이공원’ 17.1%(705), ‘목욕탕’ 13.9%(574) 순으로 나타났다. 세부 품목별로는 미끄럼틀13.9%(1,056), ‘트램폴린’ 10.6%(807), ‘그네’ 8.1%(619), ‘목욕탕 시설’ 6.5%(494) 순이었다.

여가문화놀이시설에서 발생한 어린이 안전사고 유형을 보면 주로 미끄러지거나 넘어지는 사고(39.6%, 3,006)가 가장 많았고 추락(28.5%, 2,167)하거나 부딪히는 사고(20.8%, 1,581)가 대부분이었다.

위해증상으로 보면 열상(찢어짐)’ 38.8%(2,950)이 가장 많았다. 이어 타박상’ 19.3%(1,469), 골절’ 17.4%(1,326), ‘찰과상’ 8.0%(610) 순이었다. 부위별로는 머리얼굴 57.2%(4,351)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 22.3%(1,697), ‘둔부다리15.0%(1,143) 순으로 나타났다.

안전수칙/ 한국소비자원

주로 롤러스케이트, 자전거 타기 등 스포츠 활동을 하다가 넘어지는 사고, 놀이터에서 미끄럼틀, 트램폴린 등 놀이시설을 이용하다 추락한 사고, 목욕탕이나 수영장에서 미끄러져 다친 사고 등이 많았다고 한국소비자원은 설명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어린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어린이가 놀이시설을 이용하면서 안전수칙을 준수할 수 있도록 미리 알려주고 스포츠 활동 시에는 안전모, 보호대 등 보호 장구를 착용하게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앞으로 어린이 발달 특성 및 다발 사고 유형을 고려하여 어린이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콘텐츠 제공을 강화할 예정이며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개선을 유도하는 등 어린이 안전사고 및 위해 발생을 줄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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