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집에서도 영화관처럼 영화를 관람할 수 있게 된다. LG전자가 초고화질·초대형 화면에 편의성까지 갖춘 LG시네빔 Laser 4K 프로젝터를 내달 1일 국내시장에 출시한다.

19일 LG전자에 따르면, LG시네빔 Laser 4K는 3840×2160 UHD 해상도와 2,000,000:1의 뛰어난 명암비를 지원해 고화질의 깊이 있는 입체적 영상을 표현한다. 영화관이 집안으로 들어오는 셈이다.

화면 밝기는 최대 2700안시루멘으로 촛불 2700개를 동시에 켠 밝기 수준으로 밝은 환경에서도 생생한 화질을 제공한다.

또 LG시네빔 Laser 4K은 파락샌 레이저 광원과 빨간색 레이저 광원을 동시 적용한 듀얼 레이저 광원을 탑재해 단색 레이저 광원을 사용하는 프로젝터보다 더욱 풍부하고 섬세한 색표현이 가능하다. 특히 영화 제작시 기준이 되는 디지털 시네마 표준 색 영역 ‘DCI-P3를 97% 충족한다. 따라서 LG시네빔 Laser 4K로 영화를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아울러 LG시네빔 Laser 4K는 초단초첨 기술을 탑재해 좁은 공간에서 초대형 화면을 구현한다. 젶무과 스크린 사이가 10cm만 돼도 100인치 대화면을 볼 수 있다. 최대 120인치까지 지원한다. 투사거리가 짧은 만큼 공간활용이 뛰어나고 제품 설치도 간편하다.

LG시네빔 Laser 4K 는 화면 모양을 보정하는 기능도 탑재했다. 일반적으로 프로젝터는 처음 설치 위치에 따라 화면이 일그러지거나 왜곡돼 사다리꼴 형태로 나온다. 또한 투사된 화면 모서리 4개 지점만 위치를 이동할 수 있어 화면 모양을 정교하게 조절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LG시네빔 Laser 4K 는 화면 테두리의 총 12개 지점에서 화면을 늘리고 줄일 수 있어 정교한 화면을 보정할 수 있다.

LG시네빔 Laser 4K의 디자인도 인상적이다. 코튼 화이트 색상에 에그바드라트사의 패브릭 소재를 전면에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크기는 가로 680mm, 세로 347mm, 높이 128mm로 동급 성능 프로젝터 최소 수준이다.

LG시네빔 Laser 4K 는 똑똑하기까지 하다. LG스마트 TV에 적용한 독자 플렛폼인 ‘webOS 4.5’가 탑재됐다. 이제품을 유/무선 인터넷에 연결하면 인테넛 검색을 물론, 넷플릯, 유튜브, 왓챠플레이, 푹, 티빙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또한 프로젝터 최초로 인공지능 기술이 탑재돼 음성 인식기능도 지원한다. 리모콘 조작대신 음성으로 명령을 내릴 수 있다. 인공지능 리코먼의 마이크 버튼을 누른채 “브래드 피트가 누구야?”라고 말한 뒤 “이 사람이 나오는 영화 찾아줘”, “두번째 꺼” 등을 이어서 명령해도 대화의맥락을 이해해 해당 콘텐츠를 찾아 보여준다.

LG전자는 이달 20일부터 30일까지 LG시네빔 Laser 4K 50대 한정으로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이 기간에 구매한 고객에게 프라엘 4종세트 또는 2단 공기청정기(28형)을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문제는 가격이다. LG시네빔 Laser 4K 출고가격이 589만원이다. 다소 부담스러운 가격이다.

LG전자 관계자는 “LG 시네빔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디자인을 앞세워 홈 시네마 시장을 선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