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국산콩 두부 평균 5.6% 가격인상...소비자단체들, 부당한 가격인상 ’뿔‘
풀무원 국산콩 두부 평균 5.6% 가격인상...소비자단체들, 부당한 가격인상 ’뿔‘
  • 복요한 기자
  • 승인 2019.06.11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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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국산콩(백태) 가격 변화와 상관없이 가격 인상만 단행...소비자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
풀무원이 최근 국산콩으로 만든 두부 가격을 평균 5.6% 인상한 것과 관련, 시민단체들이 국산콩(백태) 가격 변화와 상관없이 가격 인상만 단행했다며 가격인상 부당함을 주장하고 나섰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풀무원이 최근 국산콩으로 만든 두부 가격을 평균 5.6% 인상한 것이 부당한 가격인상이라고 지적했다. (사진: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

[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풀무원이 최근 국산콩으로 만든 두부 가격을 평균 5.6% 인상한 것과 관련, 시민단체들이 국산콩(백태) 가격 변화와 상관없이 가격 인상만 단행했다며 가격인상 부당함을 주장하고 나섰다.

11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두부 업계 1위인 풀무원이 최근 국산 콩으로 만든 두부의 가격을 평균 5.6% 인상하여 부침용 두부 판매가격이 4150원이 됐다며 2012, 2016, 20193~5년 간격으로 매번 원재료가격 인상 등의 같은 이유로 가격을 인상했지만 이는 부당한 가격인상이라고 지적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에 따르면, 풀무원 사업보고서 두부 연도별 가격 변화 추이 기준 380g 부침용 두부는 20082533, 2012년부터 3800, 2016년부터는 3950원으로 인상됐다. 올 또다시 4150원으로 인상해 두부 한모에 4천원대가 됐다. 국산 콩(백태 380g) 가격과 두부(380g) 가격의 차이는 2008년에서 2013년까지는 1000원대를 유지하던 것이 2014년부터는 2000원 이상 가격 차이가 나고 있다.

이를 근거로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두부 원재료인 국산 콩(백태)의 함량이 대부분 90% 이상에 달하므로 원재료가격의 영향을 많이 받는 품목이지만 원재료가격을 소비자가격에 충분히 반영하지 않고 기업의 이윤 몫으로 가져간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고 주장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풀무원이 국산콩(백태) 가격 변화와 상관없이 지속적으로 가격인상을 단행해 왔다고 지적했다.

두부의 주요 원재료인 국산 콩(백태) 1kg의 가격변동 추이를 살펴보면 20083965원에서 20116189원으로 정점을 기록한뒤 2014년까지 하락하여 2015년부터는 4천원대를 유지해 오고 있다. 이 과정에서 풀무원은 20105540원에서 2011년 정점인 6189원으로 원재료가격이 649원 인상것을 근거로 2012년 두부 가격을 300원 인상했다. 반면 풀무원은 20134,817원이었던 국산 콩(백태) 가격이 20143,701원으로 무려 1,116원으로 하락분을 소비자가격에 반영하지 않았다. 또한 2015년부터 국산 콩(백태) 가격이 4천원대를 유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풀무원은 2016, 올해 두차례에 걸쳐 각각 150, 200원 총 350원의 가격을 인상했다. 원재료가격 변화와 상관없이 지속적인 가격 인상은 소비자가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라고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주장했다.

한국소비자원단체협의회는 풀무원이 가격인상요인으로 곱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상승도 납득하지 어렵다는 입장이다. 풀무원 두부를 생산하고 있는 풀무원식품의 연결재무제표 기준 최근 10년간의 종업원 급여의 변동을 살펴보니 매출원가 및 판매관리비에서 종업원 급여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917.4%에서 2018년에는 13.2%로 오히려 4.2%p가 감소 하는 등 지속적으로 감소해 온 것으로 나타나 업체에서 주장하는 인건비 상승은 근거가 미약한 것으로 보여진다는 것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의 주장이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두부는 서민들이 손쉽게 찾는 대표적인 단백질 식품이다. 기업의 원가정보에 접근이 어렵다는 점을 이용해 근거 없는 가격 인상은 소비자가 납득하기 어렵다국산 콩(백태) 가격이 하락해 왔었던 점은 묵인하고 원재료가격이 오르는 시점을 틈타 두부의 가격을 주기적으로 인상한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제기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장점유율이 47.1%가 넘는 선두업체인 풀무원의 가격 인상에 따라 타 두부 제품들의 가격이 연쇄적으로 인상되지 않을까 심히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소비자들은 필수 영양 공급원인 두부 원재료의 가격 하락을 체감할 수 있고 더나아가 안전한 국산 콩(백태)로 만든 두부를 저렴하게 구입하길 원한다따라서 우리 농업환경의 변화를 통한 국산 콩(백태)의 안정적인 수급 대책과 가격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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