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청원 안전검사제에 따른 점검...연추출물로 구성된 에센스 38품목 및 청원에서 검사 요청한 업체의 14개 제품 등 총 52개 제품

식약처가 화장품 에센스 52개 제품에 대한 미생물 등을 검사한다. (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식약처가 화장품 에센스 52개 제품에 대한 미생물 등을 검사한다. (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화장품 에센스 제품에 대한 미생물 등을 검사한다. 결과는 내달 공개된다.

이번 식약처의 화장품 에센스 제품 점검은 국민청원 안전검사제를 통해 진행된다. 화장품 에센스는 지난 3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추천이 완료된 청원 110건 중 6438건의 추천이 있었고 지난 5일 국민청원 안전검사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검사 대상으로 채택됐다. 화장품 에센스는 지난 1월 검사대상 채택을 위해 추천 기준 수를 2000건으로 정한 이후 추천 수가 2,000건을 넘어 선정된 첫 사례이기도 하다.

앞서 한 소비자는 유명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화장품 에센스를 구입하고 곰팡이로 추정되는 검은 반점이 발견되었다며 제품의 성분 분석 등을 통해 안심하고 안전하게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는 청원을 올린바 있다.

11일 식약처에 따르면, 이번 점검 대상은 천연추출물로 구성된 에센스 38품목 및 청원에서 검사 요청한 업체의 14개 제품 등 총 52개 제품이다. 검사항목은 청원관련 항목인 미생물한도(총호기성생균수)와 인체에 유해할 수 있는 특정세균(대장균, 녹농균, 황색포도상구균 3) 등 총 4개 항목이다.

식약처는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판매되는 제품을 대상으로 의약품으로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거나, 소비자가 오인 또는 혼동의 우려가 있는 허위·과대광고 행위도 함께 점검해 발표할 예정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수거검사 단계별 진행과정과 그 결과는 팟캐스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며 위반행위가 확인되는 경우 회수·폐기, 행정처분 등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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