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 채용 형태로 ‘정규직 전환형’ 가장 많아....정규직 전환의 가장 큰 평가요소는 '실무 경험'과 '업무 역량 '

(사진:사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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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올 하반기 국내 기업들 10곳 중 4곳은  인턴 채용 계획이 있다는  조사결과 가 나왔다. 이들 기업 중 66.3%는  인턴 채용후 정규직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기업들은 인턴 사원들에게 평균 '191만원'(세전)을 지급할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사람인이 기업 413개사를 대상으로 ‘하반기 인턴 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기업  42.4%가 인턴 채용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조사 대비 7.7% 상승한 수치다.

조사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우선 응답기업의 인턴 채용 규모는 지난해 대비 ‘유지’(40.6%)하거나 ‘확대’(37.1%)한다는 곳이 많았고  ‘축소’하는 기업은 5.7%에 불과했다.

인턴 채용 형태는 ‘정규직 전환형’이 66.3%로 가장 많았으며, 뒤를 이어 ▲‘정규직 전환/체험형 인턴 모두’ (23.4%)▲ ‘기간제 체험형’(10.3%) 등이 있었다. . 이는 인턴 근무 후 검증된 인재를 정규직으로 배치하는 경우가 증가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하반기 인턴 채용을 시작하는 시기는 절반에 가까운 41.7%가 ‘6월’을 꼽았다. 다음으로 ▲‘9월’(19.4%)▲‘7월’(18.3%)▲‘10월’(10.3%)▲‘8월’(6.3%) 등 순이었다.

인턴에게 맡기는 업무는 ‘정규직과 동일’하다는 응답이 절반 이상인 55.4%(복수응답)였고, 이어서 ▲‘단기 프로젝트 보조’(29.7%)▲‘문서 작성 등 사무’(29.1%)▲ ‘아이디어 구상 등 기획’(12.6%)▲‘리서치/판매 등 현장’(7.4%) 등의 순이었다.

인턴사원의 월급은 주40시간, 세전 기준 '평균 191만원'이었다. 구간별로는 ▲‘170~180만원’(37.1%)▲‘180~190만원’(17.7%)▲ ‘190~200만원’(17.1%)▲‘200~210만원’(16.6%) 등의 순으로, 올해 최저임금과 비슷하거나 좀 더 많이 지급하는 기업들이 많았다.

인턴 근무기간은 평균 4개월로 집계됐으며, 구체적으로는 ▲‘3개월’(56.6%)‘▲6개월’(18.9%)이 상위에 들 3개월 또는 6개월 근무 형태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또한 인턴 채용하는 기업 44%는 ‘큰 결격 사유가 없는 한 정규직 전환’을 염두에 둔다고 답했다. 34.3%는 ‘우수자에 한해 정규직 전환’한다고 밝혔으며, 14.3%는 ‘인턴을 통해서만 신입을 선발’한다고 응답했다. 5.1%는 ‘정규직 채용 시 가산점을 부여’할 예정이었으며, ‘정규직 전환과 관계가 없다’는 응답은 2.3%에 불과했다.

응답기업들은 인턴 채용 시 서류 전형에서 가장 중요한 평가기준으로 ▲‘아르바이트 등 실무 경험’(32.6%)▲‘전공’(23.4%)▲‘자격증’(8%)▲‘OA능력’(6.3%) 등을 꼽았다.  면접에서는 ▲‘성실성’(29.1%)▲‘직무 적합성’(28.6%)▲‘업무경험’(12.6%)▲‘열정과 도전정신’(10.9%) 등에 방점을 두고 평가한다고 답했다.

정규직 전환 시 가장 중요하게 보는 평가 요소로는 ▲‘업무 역량’(31.4%)▲‘성장 가능성과 잠재력’(19.4%), ▲‘근무 및 생활 태도’(18.3%)▲‘직무 적합성’(14.9%)▲‘업무 습득 속도’(8%) 등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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