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요리 강연, 가수 이상은 어쿠스틱 공연 등 누구나 참여 가능한 프로그램도 마련돼

(사진:서울시)
(사진:서울시)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이번 주말, 서울 노을공원에서 캠핑, 별 헤는 밤 천문 토크콘서트 등이 열린다. 

31일 서울시는 다음달 1 ~ 2일 1박2일간 노을공원 상부에 위치한 노을가족캠핑장에서 '제2회 서울별빛캠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별빛캠핑은 작년 처음 시작한 축제로 도심 한가운데서 캠핑을 하며 넓은 잔디밭에 앉아 다양한 체험과 공연을 보고, 밤하늘의 별을 관측하는 1박2일 친환경 야영프로그램이다. 

서울별빛캠핑은 캠핑이 진행되는 24시간 동안 일회용품을 최대한 안쓰기로 하고 참가자들에게 ‘나만의 친환경 캠핑을 즐기는 법’을 주제로 사전 공모해  50팀을 선발하였다.

친환경캠핑에 동참하는 50팀은 무려 5: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그린캠퍼(Green-camper)들로, 장사하느라 5년간 아들과 여행한번도 못한 아빠의 신청, 작년 탈락자의 재도전기 등 다양한 사연들이 있었다. 

그린캠퍼들은 오븐 없이 캠핑장에서 깜빠뉴 굽는 방법, 나뭇가지들을 모아 작은 도구들로 버터나이프 만드는 카빙체험, <재료의 산책>의 저자 요나와 함께하는 건장한 조반 체험하게 된다.  또  서울별빛캠핑의 백미인  23시~05시까지 진행되는 한여름 밤의 별 찾기도 참여할 수 있다. 20개의 천체망원경을 통해 40개의 별, 은하, 행성, 성단 등을 관측할 수 있다. 

아울러 1박2일 캠핑을 하지 않아도 노을공원을 방문한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참여가능한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지는 노을과 함께 잔디밭위에서 즐기는 별 헤는 밤 천문 토크콘서트, 문성희의 밥과 숲 강연, 가수 이상은의 어쿠스틱 기타 공연, 숲속 요가 등이다. 

서부공원녹지사업소 남길순 소장은 “쓰레기 더미를 매립하여 만든 공원에서 친환경 캠핑을 펼치는 것은 무엇보다도 뜻깊은 일"이라면서"매립지가 이제는 아름다운 언덕이 된 것을 또 한 번 축하하며, 이곳에 함께 모여서 노을공원을 더 깨끗한 곳, 친근한 곳으로 만들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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