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다음달 3일부터 ‘희망두배 청년통장’과 ‘꿈나래 통장’ 가입자 모집
 

(사진:서울시)
지난해 ‘희망두배 청년통장' 의 약정식 모습  (사진:서울시)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근로 청년들이 안정되고 구체적인 미래계획을 수립해 자산 형성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희망두배 청년통장’이 가입자를 모집한다. 희망두배 청년통장에 2~3년 간 매월 10만 원이나 15만원을 저금해 두면 저금한 금액만큼을 적립해 줘 청년들의 교육비, 주거비, 결혼자금, 창업․운영자금 등 마련에 큰 도움이 되는 사업이다. 이와 더불어  자녀의 교육비 마련이 필요한 가구 대상 ‘꿈나래 통장’ 가입자 500명도 모집한다. 

23일 서울시는 다음달 3일부터 21일까지 ‘희망두배 청년통장’ 가입자 3000명, 꿈나래통장 가입자 50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희망두배 청년통장’은 일하는 청년들이 2∼3년 간 꾸준히 저축하면 본인 저축액의 2배 이상을 받을 수 있는 통장으로 지난 2015년부터 시행됐다. 매월 10만 원 또는 15만 원을 2~3년 간 저축하면 본인저축액의 100%를 서울시 예산과 민간재원으로 추가 적립해주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월 15만 원 씩 3년 동안 저축할 경우 본인저축액 540만 원에 추가적립금 540만 원을 더한 1080만 원과 협력은행에서 제공하고 있는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지난해 2000명 선발에 1만4000명이 지원하는 등 청년들의 관심과 참여가 매우 높아 올해는 선발인원을 3000명으로 대폭 확대한다. 서울시는 지난 4년 간(2015~2018년) 총 5088명을 선발하여 청년들의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희망두배 청년통장’ 신청자격은 ▲본인 소득 월 220만 원 이하(세전) ▲부양의무자(부모 및 배우자) 소득인정액 기준중위소득 80%이하 (4인 가구 기준 369만 원) 이하 ▲서울시 거주 만 18세 이상 34세 이하(공고일이 속한연도 기준 1984년1월1일~2001년12월31일 출생자) 등으로 근로 청년들이 대상이다. 

또한 서울시는 청년통장 참여자의 성공적인 자립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교육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합리적 금융소비, 자산축적과 연금, 보험관리, 주택계약 등의 금융교육과 1:1 맞춤형 재무 컨설팅을 통해 개별 재무현황 상세 진단 및 중장기 재무 로드맵을 제공한다. 또  참가자의 자립의지 고취 및 역량강화를 위한 전문 강사 초청 희망특강도 진행한다. 지난달 24일에는 기존 청년통장 참가자 대상으로 혜민스님의 “청년 행복에 닿다” 특강이 이뤄졌다.

아울러 참가자가 적금을 입금하다가 상황이 어려워 중도 해지하는 것을 막기 위해 사단법인 ‘더불어 사는 사람들’과 연계, 무이자 대출도 시행할 계획이다.

한편 같은 기간에는 자녀의 교육비 마련이 필요한 가구 대상 ‘꿈나래 통장’ 가입자 500명을 모집한다. ‘꿈나래통장’은 3년 또는 5년 동안 저축하면 본인 저축액에 추가 적립금을 받을 수 있으며, 생계ㆍ의료급여수급자는 두배로, 비수급자 및 주거ㆍ교육급여수급자는 1.5배로 수령하게 된다.

대상은  만 14세 이하 자녀를 키우는 중위소득 80% 이하의 가구가 지원대상이다. 단, 3자녀 이상의 가구에 대해서는 기준 중위소득 90% 이하(4인 가구 기준 월 415만 원)가 적용된다. 
  
‘희망두배 청년통장’과 ‘꿈나래 통장’ 신청은 다음달 3일부터 21일까지 주소지 동주민센터 방문·우편·이메일을 통해 접수 가능하다. 최종합격자는 서류심사를 거쳐 오는 9월 20일 발표하고 10월부터 저축을 시작한다.  신청서식은 서울시및 서울시복지재단 홈페이지, 자치구 홈페이지 등에서 다음달  3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황치영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미래를 꿈꾸며 저축하는 많은 청년과 시민들이 순조로운 자산 형성을 토대로 행복한 미래를 맞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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