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신동찬 기자] 휴대용 산소 제품을 시중에서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휴대용 산소 제품에 대해 첫 허가했다. 이 제품은 의약외품으로 판매된다. 앞서 휴대용 공기·산소 관련 제품은 지난해 11월 공산품에서 의약외품으로 분류가 변경됐다.

18일 식약처에 따르면, 식약처가 이번에 허가한 제품은 ‘등산, 운동 전·후 등에 산소를 일시적으로 공급’할 목적으로 사용되는 것이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의 품질과 제조소 환경 등에 대한 자료를 면밀히 검토해 허가를 내준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처는 국민들이 안심하고 의료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품질이 확보된 안전한 제품을 허가하고 소비자들을 속이는 허위·과대광고는 철저히 단속하는 등 허가부터 사용에 이르기까지 국민건강을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약외품으로 허가된 휴대용 산소·공기 제품은 용기에 ‘의약외품’ 문구가 표시되어 있어 소비자가 쉽게 확인할 수 있다며 보다 안전한 사용을 위해서 ‘사용상의 주의사항’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휴대용 산소·공기 제품은 ▲본 제품은 의약품이 아니므로 치료 또는 치료보조의 목적으로 사용하지 말 것▲본 제품의 사용 전에 용법·용량 및 사용상의 주의사항을 읽고 이에 따라 사용할 것▲본 제품을 기구·기계 또는 장치에 연결하여 사용하지 말 것▲일시적으로 사용하고, 장시간 또는 지속적으로 사용하지 말 것▲본 제품을 다른 물품과 혼합하여 사용하지 말 것 ▲얼굴에 밀착하여 사용하거나, 밀폐된 공간에서 사용하지 말 것▲본 제품 사용으로 이상반응이 발생한 경우에는 사용을 중지하고 필요하면 의사의 진찰을 받을 것 ▲담배 등 불꽃을 향하여 사용하지 말 것. ▲난로 등 화기나 전기적 장치 부근에서 사용을 피할 ▲ 점막을 건조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할 것 ▲ 온도 40℃ 이상의 장소나, 자동차 실내에 보관하지 말 것 ▲ 직사광선 및 화기를 피하여 서늘하고 환기가 잘되는 건조한 곳에 보관할 것 ▲어린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할 것▲불속에 버리지 말 것▲ 사용 후 잔류 기체가 없도록 하여 버리는 등 사용시 주의사항을 지켜 사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