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름세 가속도...주유할 때 가득 넣는 것이 경제적일수도
[컨슈머와이드-최진철 기자]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이 ℓ당 1500원을 넘어섰다. 서울지역은 ℓ당 1600원을 넘어 ℓ당1700원을 향했다. 유류세 7% 인하가 무색해지는 모양새다.
18일 오피넷에 따르면, 5월 셋째 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29.2원 상승한 1525.5원/ℓ, 경유는 21.6원 오른 1392.0원/ℓ로 13주 연속 상승했다. 서울지역은 휘발유 판매가격이 ℓ당 1600원을 넘어섰다. 서울지역은 전주 대비 26.0원 상승한 1613.8원/ℓ이었다. 최저가 지역인 광주도 전주 대비 27.0원 올라 1504.0원/ℓ을 기록했다. 최고가 지역과 최저가 지역간의 차이는 109원 8원이나 났다.
상표별로 보면 휘발유 기준, 최저가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휘발유 판매가격은 1495.5원/ℓ, 최고가 상표는 SK에너지로 1538.0원/ℓ을 기록했다. 경유 기준 최저가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경유 판매가격은 1365.3원/ℓ, 최고가 상표는 SK에너지로 1404.9원/ℓ이었다.
정유사별 공급가격을 보면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 대비 62.0원 상승한 1465.7원/ℓ, 경유 공급가격은 59.2원 오른 1286.9원/ℓ이었다. 따라서 내주 휘발유 경유 주유소 판매가격이 더 크게 오를 것으로 보인다. 사별로 보면 휘발유 기준, 최고가 정유사는 현대오일뱅크로 전주 대비 104.1원 상승한 1485.5원/ℓ, 최저가 정유사는 SK에너지로 45.2원 오른 1449.7원/ℓ이었다.
국제유가는 전주 내림세에서 이번주 오름세로 돌아섰다. 오피넷은 4월 OPEC 회원국 원유 생산량 감소, 예맨 후티 반군의 사우디 송유관 공격 및 사우디의 보복 공습 등에 따른 중동지역 긴장감 고조 등으로 인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당분간 국내 휘발유 경유 가격 오름세가 지속 될 것으로 보인다”며 “주유할 때 가득 넣는 것이 경제적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