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테마가든 내 모란작약원, 8종 모란과 5종 작약 5만5000송이 활짝 펴 장관

(사진: 서울대공원 테마원의 모란 작약원)
(사진: 서울대공원 테마가든의 모란 작약원)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서울대공원 테마가든에 8종 모란과 5종 작약 5만5000송이가 활짝 피었다. 

모란은 보통 4월 말부터, 작약은 5월 중 개화를 시작한다. 현재 서울대공원 테마가든에서는 모란은 대부분 개화한 상태다.  작약은 이달 중순 이후로 만개한다. 

모란은 ‘꽃 중의 왕’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부귀. 건강. 장수의 꽃말을 지니고 있으며 예로부터 ‘부귀화’라고도 불리며 당나라에서는 궁궐에서만 재배되던 매우 귀한 꽃이었다. 당시에는 모란 한 포기 가격이 비단 25필 값이었다는 기록도 전해진다.

작약은 함지박처럼 큰 꽃을 피운다고 하여 함박꽃이라고도 불렸다.작약의 꽃말은 ‘부끄러움’, ‘수줍음’으로 아리따운 소녀가 잘못을 저지르고 작약 꽃 속에 숨었다 하여 이러한 꽃말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모란과 작약은 언뜻 보면 꽃이 비슷해 보이지만 모란은 키 작은 나무이고 작약은 여러해살이 풀이다. 작약은 겨울이 되면 땅 위의 줄기는 말라 죽고 살아 남아 이듬해 봄에 뿌리에서 새싹이 나오지만 모란은 겨울에도 줄기가 땅 위에서 죽지 않고 살아 남아 있다.

또한 모란과 작약은 잎의 모양으로 구별할 수 있다.  모란잎은 세갈래로 갈라진 윤기없는 오리발 모양이고, 작약 잎은 긴 타원형 모양으로 윤기가 있다.

서울대공원 측은 "5월 따뜻한 봄바람과 함께 서울대공원 테마가든을 방문해  모란, 작약꽃의 화려함과 풍성한 아름다움을 느껴보시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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