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유류세 환원 첫날 가격을 1원 이상 올린 주유소 전체 주유소의 56.3%...주유소 43.7% 1원도 올리지 않아

지난 7일 유류세 환원 첫날 주유소10.5%가 가격을 환원분(65원) 이상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최진철 기자] 지난 7일 유류세 환원 첫날 주유소10.5%가 가격을 환원분(65) 이상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산업통산자원부(산자부)에 따르면, 석유공사 오피넷 기준 유류세 환원 첫날에 가격을 1원 이상 올린 주유소는 전체 주유소의 절반이 넘는 56.3%로 나타났다.

유류세 환원 첫날 가격을 환원분인 65원 이상 인상한 주유소는 10.5%로 유류세 인하 첫날 인하분인 123원 이상으로 가격을 내린 주유소 12.8%보다 적었다. 특히 이날 주유소 43.7%1원도 올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알뜰주유소 인상폭이 가장 낮았다. 알뜰주유소는 18.9원 올랐다. 이는 정유사폴 주유소 23.4, 전체 주유소 평균치 22.9원 보다 낮은 수치다. 특히, 자영알뜰주유소와 농협알뜰주유소의 인상폭은 각각 16.3, 12.9원으로 인상폭이 가장 적었다.

산자부는 유류세 환원 2일 기준 인상폭은 11.8원으로 환원 1일차 인상폭(22.9)보다 11.1원 축소됐다며 가격인상속도가 환원 첫날 보다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산자부 관계자는 이번 유류세 환원이 급격한 유류가격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업계 및 관계기관과 긴밀히 소통해 왔다석유공사(오피넷),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소비자단체) 등과 공조하여 주유소 판매가격에 대한 일별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알뜰주유소 활성화 등을 통해, 알뜰주유소가 가격안정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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