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슈퍼플랜’ 고객 96%, 데이터로밍 차단 안 해...  ‘데이터로밍 기가팩 미주’ 요금제 출시, 최대 3배 많은 로밍 데이터 제공

 ‘음성로밍 하루종일’ 23개국으로 확대…VoLTE 기능 없이 무제한 음성통화

(사진:KT)
(사진:KT)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KT의 5G‘슈퍼플랜’에 가입한 고객 96%가 해외에서 데이터로밍 차단을 하지 않고 무제한 로밍 서비스 혜택을 누리고 있었다.  

9일 KT는 국내 유일 무제한 로밍 혜택을 포함한 ‘슈퍼플랜’ 출시 후 무제한 로밍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빠르게 늘고 있다고 밝혔다.

 ‘KT 5G 슈퍼플랜’은 고객이 별도로 신청할 필요 없이 데이터 로밍을 해외에서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KT는 "지난해 선보인 로밍ON 서비스(국내통화료 수준으로 해외에서 통화)에 ‘슈퍼플랜’ 혜택을 더해 고객들은 해외에서도 요금부담 없이 자유롭게 음성통화 및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T가 지난달 ‘슈퍼플랜’ 출시 후 한 달간 해당 서비스 가입고객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약 96%는 더 이상 ‘로밍 차단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았다. 이는 대부분 ‘슈퍼플랜’ 가입 고객이 해외 출국 땐 자유롭게 로밍 서비스를 누렸다는 것을 의미한다.

‘슈퍼플랜 프리미엄’ 가입 고객은 최대 3Mbps의 속도로 동영상 재생을 즐길 수 있다. 또 ‘베이직 및 스페셜’ 이용 고객의 경우 최대 100Kbps의 속도로 카카오 톡 등 메신저 서비스를 원활히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KT는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등 미주 지역을 여행하는 고객만을 위한 ‘데이터로밍 기가팩 미주’를 출시했다. ‘기가팩 미주’는 ‘기가팩 유럽·북미’에서 미주 지역을 찾는 고객만을 위한 맞춤형 요금제로 기존 서비스 보다 최대 3배 더 많은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따라서 미주 지역을 여행하는 고객은 4주 동안 1GB에서 3GB로(3만3000원), 2GB에서 5GB(4만4000원)으로 보다 많은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또 KT는 지난달 30일 ‘음성로밍 하루종일 요금제’(하루 1만1000원)를 개편해 기존 8개국에서 23개국으로 확대했다. 23개국은 일본, 미국, 홍콩, 대만, 괌, 사이판, 러시아, 베트남, 중국, 마카오, 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캐나다,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호주, 뉴질랜드 등이다. 이들 국가를 여행할 땐 VoLTE 로밍 기능이 없더라도 모든 고객이 무제한 음성통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KT 무선서비스담당 권기재 상무는 “해외에서도 부담 없는 로밍 서비스로 더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이번 개편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사고를 통해 KT만의 차별화 서비스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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