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미니스톱 국내 5대 편의점 전국 4만 3171개 매장...휴대폰 보여주면 결제 끝

일부터 편의점에서도 소비자 QR방식 제로페이 사용이 가능해진다. (사진: 서울시)
일부터 편의점에서도 소비자 QR방식 제로페이 사용이 가능해진다. (사진: 서울시)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2일부터 편의점에서도 제로페이 사용이 가능해진다. 휴대폰만 보여주면 결제가 끝난다.

1일 서울시는 2일부터 GS25,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미니스톱 국내 5대 편의점, 전국 43171개 매장에서 제로페이 결제가 가능해진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편의점 등에 도입된 결제방법은 휴대폰으로 QR이나 바코드만 보여주면 결제가 이뤄지는 소비자 QR방식이다. 소비자 QR’은 기존 제로페이 결제방식인 판매자 QR’을 보다 편리하게 개선한 서비스다. 제로페이 앱을 통해 생성되는 QR이나 바코드를 판매자에게 보여주기만 하면 바로 결제가 끝난다. 판매자가 리더기로 인식하면 결제금액이 내 계좌에서 판매자 계좌로 이체되는 것이다. 기존엔 소비자가 매장에 비치된 제로페이 QR을 스마트폰 앱으로 스캔한 후 결제금액을 직접 입력해야 했다.

2일부터 결제 가능 대상은 5대 편의점 뿐만 아니라 배스킨라빈스(84), 던킨(131) 직영점에서도 가능해진다. 향후 74개 프랜차이즈가 순차적으로 제로페이 결제에 참여한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편의점이 0%대 수수료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지난 2017년 통계청에 따르면, 편의점의 연평균 매출액 비중은 1억원 이하 6.7%, 1~5억원 34.3%, 5~10억원 38.7%, 10~50억원 14.6%, 50억원 이상 5.7% 등으로 평균 48700만원이다. 이중 신용카드 수수료는 3억원 이하 0.8%, 3~5억원 1.3%, 5~10억원 1.4%, 10~30억원 1.6%로 매출에 따라 수수료를 부담해야만 했다. 그러나 제로페이가 편의점에서 서비스됨에 따라 편의점은 매출 8억원 이하 인 경우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8~12억원인 경우 0.3%, 12억원 초과 경우 0.5%만 부담하면 된다. 신용카드 수수료보다 월등히 저렴하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시민 일상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편의점이 제로페이 가맹점으로 합류함에 따라 제로페이 사용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제로페이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가맹점주와 제로페이를 사용해 준 소비자 덕분이다.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골목경제 활성화와 핀테크 창업분위기 확산을 위해 제로페이를 반드시 간편결제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 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이달부터 총 85개의 공공시설(기존 3)에 대해 제로페이로 결제할 경우 최대 30%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어린이날, 어버이날이 있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단위로 많이 찾는 서울대공원과 서울식물원 등도 새롭게 추가했다. 제로페이 결제 시 입장료의 30%를 할인받을 수 있다. 공공시설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제로페이로 결제할 경우 입장료, 이용료, 관람료, 수수료 등 시설별로 5%~30%를 금년 연말까지 할인혜택을 받는다또한 2일부터 서울대공원 동물원·테마가든 입장료 30% 할인, 서울식물원 온실 입장료 30% 할인된다.

네이버페이와 우정사업본부 포스트 페이도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네이버페이는 소비자가 GS25에서 510, 20, 303일간 맥주 8캔을 제로페이로 결제할 경우 5000원을 할인해준다. 제로페이로 5000원 이상 처음 결제하면 1000원을 할인해준다. 포스트페이는 이달말일까지 제로페이 이용 고객을 추첨해 총 131명에게 430만원 상당의 우체국 쇼핑 상품권을 지급한다. 신규가입자에게 제로페이 결제시 10% 할인혜택(2000/, 2만원/월까지)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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