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 오하루 자연가득 020년까지 누적 주문금액 1000억원 메가브랜드 육성 목표...내달 국산콩 두유 시장점유율 1위 브랜드 ‘황성주 국산콩두유’과 손잡고 프리미엄 두유 본격 판매

CJ오쇼핑이 내달 국내 두유시장에 진출한다.(사진: 내달 출시예정인 ‘오하루 자연가득 서리태 맷돌 두유’/ CJ오쇼핑)
CJ오쇼핑이 내달 국내 두유시장에 진출한다.(사진: 내달 출시예정인 ‘오하루 자연가득 서리태 맷돌 두유’/ CJ오쇼핑)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석류즙 ,견과류 등에서 재미를 톡톡히 본 CJ ENM 오쇼핑부문(CJ오쇼핑)이 식품 브랜드 강화에 나선다. 이번엔 두유 시장에 출사표를 낸다.

CJ오쇼핑은 자체 식품 브랜드(이하 PB)‘오하루 자연가득의 상품 카테고리를 확대해 2020년까지 누적 주문금액 1000억원의 메가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내달부터 국산콩 두유 시장점유율 1위 브랜드 황성주 국산콩두유과 손잡고 프리미엄 두유를 본격적으로 판매한다고 29일 밝혔다.

CJ오쇼핑의 PB 오하루 자연가득은 지난 2014년 론칭했다. 자연주의 트렌드에 발맞춰 화학첨가물을 최소화하고 원물의 영양을 그대로 살린 식품 브랜드다. 석류즙을 시작으로 야생블루베리즙, 양배추브로콜리즙 등 다양한 프리미엄 건강음료를 선보여 시장 안착에 성공했다. 대표 상품인 석류즙은 석류의 본고장인 터키에서 친환경 공법으로 재배된 석류 과즙만 담은 제품으로, 누적 주문금액 400억원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특히 지난해 화학성분이 든 제품을 거부하는 노케미(No-Chemi)’ 열풍이 불면서 한 해에만 200억원에 가까운 주문금액을 기록했다. TV홈쇼핑업계에서 식품 흥행 기준이 연 주문금액 100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성과를 거둔 셈이다.

견과류 역시 론칭 2년 만에 누적 주문금액 140억원을 넘어섰다. 일반 소포장 견과 제품에선 보기 힘든 브라질너트가 들어간 제품으로, 브라질너트 속 셀레늄 성분의 항산화 효과가 입소문을 탄 덕분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성과에 힘입어 오하루 자연가득은 브랜드 론칭 4년 만에 누적 주문금액 500억원을 돌파해 TV홈쇼핑업계 대표 식품 PB로 자리매김했다.

이러한 성공에 힘입어 이번엔 약 3800억원 규모의 국내 두유시장에 출사표를 낸다. 이번에 선보이는 오하루 자연가득 서리태 맷돌 두유Non-GMO(비유전자변형작물) 국산 서리태를 껍질째 간 전두유방식 제품이다. 대두 추출물이나 두유액으로 만들어진 일반 두유보다 담백질 함량이 많고 식이섬유와 칼슘이 높다. 특히 서리태는 항산화 효과를 내는 안토시아닌성분이 풍부해 노화 방지와 탈모 예방에 효과적이다. 또 식이섬유가 풍부해 쉽게 포만감을 주는 데다, 두유 1(180ml) 65kcal에 불과해 다이어트용으로도 적합하다. 여기에 검정쌀·검정팥·검정깨·검정보리 등 블랙푸드 9가지 분말을 섞어 풍부한 영양과 담백한 맛을 자랑한다는 것이 CJ오쇼핑 측 설명이다.

CJ오쇼핑 관계자는 이번 식품 카테고리 강화는 CJ오쇼핑이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상품 차별화 전략의 일환이라며 특히 최근 화학첨가물이 들어있지 않은 자연주의 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만큼, 주요 온오프라인 채널로 유통을 다각화하는 등 오하루 자연가득을 TV홈쇼핑을 넘어선 식품 브랜드로 성장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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