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의 강제 요구 '이유 가장 많아... 이중 무보상 근무자도 46%나 돼

(자료:인크루트)
(자료:인크루트)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직장인 5명중 2명은 다음달 1일 근로자의 날에도 '근무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들 중 46%는 휴일수당 등도 받지 못하고 일해야 한다. 

26일 인크루트가 직장인 1026명 대상으로 올해 근로자의 날 출근 실태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40%가 '정상 근무한다'고 답했고 7%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근로자의 날은 '직장인들의 공휴일'이지만 이를 제대로 누리지 못하는 직장인들이 5명중 2명이나 됐다. 

기업 규모별로는 5인 미만 사업장인 영세기업의 직원 53%가 '근무한다' 고 말해 가장 높은 응답 비율을 보였다. 이어 ▲ 중소기업(직원수 5~299명, 40%)▲ 대기업(1000명 이상,35%)▲ 중견기업(300~999명,31%) 등의 순이었다.

업종별로는 '보안·경비 직종(72%)'이 1위, 그 다음으로 ▲ 의료·의약·간호·보건(56%) ▲ 교육·교사·강사·교직원(55%) ▲ 서비스·음식점(54%) 등도 절반 이상이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근 이유로는 '회사의 강제 요구(21%)'가 가장 많았다. 이어 ▲'바쁜 시즌이라 쉴 엄두를 못냄'(20%)▲'거래처·관계사의 근무'(18%) 라는 대답이 뒤를 이었다. 

그렇다면 근로자의날 출근에는 회사의 보상이 있을까. '휴일 근로수당을 받는다'고 답한 응답자는 19% 밖에 되지 않은 반면 '아무런 보상을 받지 못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46%나 됐다.  그 외 답변으로는 ▲회사 규정에 따른다(16%) ▲ 대체 휴무(14%) ▲ 식대·교통비 지급으로 대체(4%)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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