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올레tv 800만 돌파 기념 차별화 서비스 론칭 설명회 열어 ....매주 1편씩 개봉 ‘올레 tv 초이스’,30~40대 부모 위한 ‘키즈랜드 3.0’, 50대 이상 중장년층 겨냥 ‘룰루낭만’ 등 서비스

(사진:강진일 기자)
올레 tv 2019년 차별화 서비스 관련해 설명 중인 KT 미디어상품담당 최광철 상무 (사진:강진일 기자)

[컨슈머와이드- 강진일 기자] KT가 지난 18일 올레 tv 가입자 800만을 돌파했다. 올레 tv 런칭 후 약 10년 5개월 만이다.  KT는 800만 가입자와 미래의 고객에게 더 좋은 올레 tv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영화','키즈','시니어' 관련 콘텐츠를 강화했다. 

23일 KT는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올레 tv 800만 달성을 기념해 기자설명회를 열고, 올레 tv 2019년 차별화 서비스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KT미디어 담당  최광철 상무는 " KT는 지난 18일, 지난 2008년 11월 국내 최초 IPTV 상용화 이후 10년 5개월 만에 가입자 800만을 돌파했다"면서 "여기까지 오는 동안 KT는 IPTV로 사회적으로 기여했다고 생각한다. 정당한 댓가를 지불하고 콘텐츠를 보는 환경을 만들어 건전한 콘텐츠 유통 생태계를 조성했고 소외계층 지원, 배리어프리, 다문화 콘텐츠 등으로 미디어 복지 증진에도 기여했다. 또  '콘텐츠 사업자와 상생 도모' 등으로 경제효과 20조원(KT경제연구소, 2018보고서)을 냈다. 이 모든 결과는 고객들의 압도적인 성원과 지지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올레TV 10년을 되짚었다.  

그러면서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KT는 3가지 차별화된 서비스를 준비했다. 영화 구매율이 높은 20~30대를 겨냥한 ‘올레 tv 초이스’, 영∙유아 자녀를 둔 30~40대를 위한 ‘키즈랜드 3.0’, 50대 이상 중장년층을 위한 시니어 특화 서비스 ‘룰루낭만’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  올레 tv 3가지 차별화된 서비스 내용 

올레 tv는 이용자들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 파악을 위해 세대별 미디어 이용실태를 조사, 분석했다. 그 결과 지난 10년간 올레 tv 가입자들이 가장 많이 구매한 콘텐츠는 ‘영화’, 가장 많은 가입자가 이용한 장르는 트래픽 기준으로 ‘키즈’, 가장 오랜 시간 TV를 시청하는 연령은 50대 이상 ‘시니어’로 각각 나타났다. 이에 KT는 ▲영화 ▲키즈 ▲시니어 등 3가지 키워드에 새로운 콘텐츠를 강화해 선보이기로 했다. 

23일 첫 선을 보인 '올레 tv 초이스'는 국내 영화관에서 개봉하지 않은 미국 할리우드 화제작을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를 위해 KT는 워너 브러더스, 소니픽쳐스, NBC유니버설, 브에나비스타 인터내셔널, 파라마운트픽쳐스, 이십세기폭스 등 할리우드 6대 메이저 스튜디오와 손을 잡았다. 영화감독, 유튜버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엄선한 국내 미개봉 할리우드 화제작을 매주 1편씩 업데이트해 올해 말까지 30여편을 제공할 예정이다.

올레 tv 초이스는 23일 업데이트한 반려견 영화 ‘더웨이홈(A Dog’s Way Home)’을 시작으로 누적 2억 달러 매출을 기록한 애니메이션 ‘스몰풋(Smallfoot)’ 원작소설이 7000만부 이상 팔린 애니메이션 ‘캡틴 언더팬츠(Captain Underpants)’, 인기 배우 마고 로비가 출연하고 제작한 ‘터미널(Terminal)’ 등을 순차적으로 내놓는다. 할리우드뿐 아니라 국내 독립영화를 포함해 인도, 홍콩 등의 미개봉 영화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KT는 지난해 미국 박스오피스 100위권 영화 중 30% 이상이 국내에 소개되지 못했던 만큼 올레 tv 초이스가 국내 영화 유통에 새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올레 tv를 영화관 다음이 아니라 가장 먼저 영화를 만나는 플랫폼으로 만든다는 ‘퍼스트 스크린(First Screen)’을 목표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최 상무는 "올레 tv를 통해 국내 개봉이 안돼 보고 싶어도 볼수 없었던 영화를 볼 수 있게 됐다. 또 극장 중심의 유통구조에서는 다양한 영화를 고르기는 쉽지 않은데  매주 한 편 씩 전문가들이 엄선한 할리우드화제작을 선보이고 이후 인도 홍콩 등 다양한 영화도 서비스 할 것"이라면서" IPTV영화제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키즈랜드 3.0’은 다음달 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어린이에게 인기가 높은 핑크퐁과 더불어 영어교육에 초점을 맞춘 서비스로  30~40대 부모의 가장 큰 고민인 아이들의 ‘영어교육’ 문제를 해결한다. 

올레 tv는 ‘핑통령’으로 불릴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핑크퐁의 세계 최초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을 오는 6월 중 IPTV 업계에서 단독으로 서비스한다. 이에 앞서 다음달 부터 핑크퐁 신규 캐릭터 소개, 예고 뮤지컬, 하이라이트 영상 등 스페셜 영상 10여편을 무료 제공한다. 핑크퐁 캐릭터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핑크퐁 독점관’도 업그레이드된다. 핑크퐁 독점관에는 영∙유아 통합 발달 프로그램 ‘핑크퐁 홈스쿨’, 핑크퐁 최신작을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VOD 월정액 서비스 ‘핑크퐁 TV’, AI로 즐길 수 있는 영어 따라 말하기∙이야기 극장 ‘핑크퐁 월드’가 포함됐다.

다음달 1일 첫 선을 보이는 ‘키즈랜드 잉글리시’는 미국 국공립학교 교재 출판사인 스콜라스틱과 단독 제휴해 세계 최초로 IPTV를 통한 스콜라스틱 영어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 ‘퍼스트 리틀 리더스(First Little Readers)’ 학습 패키지 20여편을 우선 제공하는데 연말까지 120여편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스콜라스틱의 영어교육 전문가들이 단계별로 구성한 1000여편의 프리미엄 홈스쿨링 가이드를 제공한다.

안방이나 거실에서 가장 오랜 시간 TV를 즐기는 50대 이상 중장년층을 위한 서비스도 대폭 업그레이드한다. 올레 tv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내놓은 시니어 전용관 ‘청.바.지(청춘은 바로 지금)’를 리뉴얼해 다음달부터 ‘룰루낭만’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룰루낭만은 중장년층이 이용하는 만큼 관심 콘텐츠를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메뉴를 재구성하고 화면을 키웠다. 콘텐츠 수도 기존보다 2배 이상 확대했다.

시니어 이용자를 위해 최신 외화 더빙 서비스를 자체 제작해 업계 최초로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그동안 TV로 해외영화를 볼 때 작고 빠르게 지나가는 자막 때문에 힘들었던 장년층에게 호평이 예상되는데 영화 ‘라스트 미션’을 시작으로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 ‘인턴’ 등 우선 30여편이 제공된다.

KT는 품격있는 시니어 서비스를 위해 ‘SERI CEO’를 올레 tv에서 단독 제공한다. SERI CEO 홈페이지에서 연간 160만원을 지불해야 이용이 가능했던 패키지 콘텐츠를 룰루낭만에서는 원하는 강좌만 하나씩 골라 볼 수 있도록 200편 이상의 VOD로 편성했다. 한국 바리스타 챔피언십 우승자 임종명 바리스타가 알려주는 커피 클래스 등 국내 최고 전문가와 함께하는 오리지널 콘텐츠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 송재호 전무는 “앞으로 KT는 대한민국 IPTV 압도적 1위 사업자로서 KT만의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컨슈머와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