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정보사터 관통 터널...40년만에 서초대로 완전 연결

서초대로 내방역~서초역 구간을 직선으로 연결하는 ‘서리풀터널’이 오는 22일 새벽 5시에 개통된다. (사진: 서울시)
서초대로 내방역~서초역 구간을 직선으로 연결하는 ‘서리풀터널’이 오는 22일 새벽 5시에 개통된다. (사진: 서울시)

[컨슈머와이드-최진철 기자] 오는 22일 새벽 540년간 끊겼던 서초대로가 완전 연결된다. 이날 서리풀터널이 개통하는 것. 이곳은 국군정보사령부(정보사)가 있던 곳이다. 이곳에 서울시가 내방역과 서초역을 연결하는 터널을 건설했다. 정보사로 인해 40년전 허리가 끊긴 채 개통됐던 서초대로가 완전 연결된 것이다. 이에 따라 내방역에서 강남역 출퇴근 통행시간이 20분이상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초대로 내방역~서초역 구간을 직선으로 연결하는 서리풀터널이 오는 22일 새벽 5시에 개통된다. 서리풀터널은 서리풀공원을 왕복 6~8차로로 관통하는 총 연장 1280m 터널이다. 지난 201510월 공사에 착공해 35개월만에 완공됐다. 총 사업비는 1506억원으로 서울시가 전액 부담했다.

서리풀터널이 개통되면 출퇴근 시간대 25~35분이 걸렸던 내방역~강남역 구간 통행시간이 5~12분으로 20분 이상 단축될 것으로 서울시는 기대했다. 현재 이 구간을 차량으로 이동하려면 방배로, 효령로, 서초중앙로 등 주변도로로 우회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아울러, 만성 지정체 도로인 남부순환로 등 주변도로의 교통혼잡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동작구서초구강남구 간 접근성이 크게 개선돼 강남 동-서를 오가는 차량 이동이 편리해지고 이 지역의 주민 생활환경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박원순 시장은 서리풀터널 개통으로 강남 도심 간선도로인 서초대로가 40년 만에 완전 연결됐다. 강남지역 동·서축 연계도로망이 구축으로 주변 남부순환로, 사평로 등의 교통이 분산되어 도로 정체가 해소될 것이라며 교통여건이 개선될 뿐 아니라, 지역 간 동반 성장 및 지역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컨슈머와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