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서울시설공단과 함께 지체장애인 300명에게 AI스피커 지원하는 전달식 진행... 시각·청각·지체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층이 행복한 나라 만들기 프로젝트 일환

‘U+우리집AI’ 스피커를 전달하는 모습 (사진:강진일 기자)
‘U+우리집AI’ 스피커 전달 모습. 전달자와 수여자 모두 함박 웃음이다. (사진:강진일 기자)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LG유플러스와 네이버가 따뜻한 기술 AI와 IoT를 통해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는 시각, 청각, 지체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층의 일상을 행복하게 바꾸는 ‘행복한 나라’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양사는 지체장애인 300명에게 네이버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가 탑재된 ‘U+우리집AI’ 스피커 300대와 네이버가 제공하는 AI 추천 뮤직 서비스 바이브(VIBE) 12개월 무료 이용권을 지원한다. 

17일 오전 LG유플러스와 네이버는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서울시설공단에 AI스피커를 기증하는 전달식을 가졌다. 

이 전달식에서 양 사는 네이버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가 탑재된 ‘U+우리집AI’ 스피커 300대와 네이버가 제공하는 AI 추천 뮤직 서비스 바이브(VIBE) 12개월 무료 이용권을 전달했다. ‘U+우리집AI’ 스피커를 전달받은 지체장애인들은 AI스피커를 활용해 ‘장애인 콜택시’, ‘교통약자용 지하철 정보’ 등 장애인 전용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 자리에 참석한 보호자 엄혜경씨(아들 김현운,24세)는 "우리 아들은 뇌변병장애 1급이다. 밥먹기, 씻기, 옷입기 등 모든 일상생활을 내가 도와줘야 할 수있어 하루종일 바쁠 수밖에 없고 한순간도 아이에게 눈을 뗼 수밖에 없는 생활을 하고 있다. 이런 생활 속에서 ‘U+우리집AI’ 스피커를 통해 아이를 데리고 외출할 때 간편하게 말로 콜택시를 부를 수 있다는 것은 아이를 케어하는데 매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현했다. 

LG유플러스 류창수 스마트홈상품그룹 상무는 “LG유플러스는 지난 2017년부터 네이버와 손잡고 스마트 홈 서비스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공지능이나 스마트홈이라는 단어들을 많이 들어보셨겠지만  우리 생활에 어떤 도움을 주는지 구체적으로 알지못해  아직까지는 생소한 것 같다. 이유는 이러한 기술들이 우리 생활에 녹아들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면서"그래서 우리는 모든 고객들이 서비스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들이 할 일이라고 생각하고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고민에서 시작한 것이 장애인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하는 것이었다"고 장애인을 위한 서비스 시작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LG유플러스는 앞으로도  AI와 IoT 기술을 가장 필요로 하는 곳에 먼저 적용하고, 그 사람들의 삶의 질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시설공단 복지경제본부 민병찬 본부장은 “4차산업시대 민간기술과 공공기관의 상호협력을 통해 장애인 콜택시 서비스를 개선하고 미래 지향적인 서비스 기반을 마련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달식에는 장애인전용 서비스 시연행사도 진행됐다.  일반인들도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해 장애인 애로사항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도록 하기 위해서다. AI스피커를 통해 음성으로 간단히 콜택시를 호출하는 ‘장애인 콜택시’ 서비스, 수도권 1~9호선 역사 내 엘리베이터·장애인 화장실·전동휠체어 충전기 위치를 음성으로 알려주는 ‘교통약자용 지하철 정보’ 서비스가 시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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