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투자’ 통해 모집된 투자금 4개월 만에 400억 원 돌파

‘카카오페이 투자’를 통해 모집된 투자금이 4개월 만에 400억 원을 돌파했다.(사진: 카카오페이 제공)

[컨슈머와이드-최진철 기자] ‘카카오페이 투자를 통해 모집된 투자금이 4개월 만에 400억 원을 돌파했다. 기존 투자 대비 진입 장벽 낮아 2030 세대의 소액 분산 투자가 활발한 것. 상품 절반 이상 1시간 내 마감되기도 했다.

16일 카카오페이가 공개한 지난 4개월간 카카오페이 투자이용 현황을 담은 인포그래픽에 따르면, ‘카카오페이 투자는 젊은 층의 소액 분산 투자율이 높게 나타났다. 20~30대 투자자가 전체의 76%에 달했다. 특히 25~34세 사회초년생이 절반 가량(47%)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인 당 1회 투자금은 10만 원 미만(59%)이 가장 많았다. 평균적으로 1명 당 2.8회 재투자하는 성향을 보였다.

카카오페이는 투자상품 제공사에서 선별한 중위험·중수익의 금융 상품을 내부에서 2차 검토하는 프로세스를 거쳐 매일 오전 11시에 1~5개 상품을 등록해왔다. 지금까지 3~12개월 투자 기간 동안 연 6~12%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개인신용 분산투자, 온라인몰 선정산, 아파트 담보, 부동산 PF 상품이 제공됐다. 그중 아파트 담보 상품은 절반 이상이 5분 이내에 빠르게 마감될 정도로 선호도가 높았다.

사용자들의 관심도 뜨겁다. 57.3%의 사용자가 오픈 알림 기능을 신청했디. 총 상품의 65%1시간도 되지 않아 마감됐다.

이에 부흥하고자 카카오페이는 투자 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11일부터 투게더펀딩이 투자상품 제공사로 추가된 데 이어 16일 테라펀딩도 새롭게 오픈했다. 지난달 MOU를 체결한 인천항만공사의 태양광 사업에 대한 투자상품도 곧 선보일 예정이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지난 4개월 간 사회초년생 등 많은 사용자들이 카카오페이를 통해 투자 경험을 쌓으며 뜨거운 반응을 보내주고 있다, “앞으로도 플랫폼의 강점을 살려 투자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상품을 선보이면서 새로운 투자 트렌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120일 출시된 카카오페이 투자는 카카오톡 안에서 카카오페이 하나로 쉽고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다. 누구나 쉽게 투자를 경험할 수 있도록 가입, 계좌 개설, 예치금 준비 등 기존 투자의 어렵고 복잡한 절차를 없애고, 자산 규모가 적어도 1만 원부터 소액 분산 투자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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