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쿠첸이 프리미엄 Auto(오토) 분유포트 무상 조치를 실시한다. 사용설명서 상에 세척방법 오기 때문으로 제품에 코팅제 훼손·탈락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11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쿠첸이 지난해 6~12월 사이에 판매한 ‘ ‘프리미엄 Auto 분유포트(4개 모델)’의 훼손·탈락 현상이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제품의 내부물통은 부식 방지 및 위생 관리를 위해 세라믹 코팅 처리돼 있어 강한 산 성분 등에 취약하다. 그런데 쿠첸이 제품 사용설명서 상에 주기적인 구연산 또는 베이킹소다 세척을 권장한 것이다. 제품 사용설명서에 따라 주기적으로 구연산 세척을 할 경우 코팅제가 훼손·탈락될 수도 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이 해당사실을 쿠첸에 알리고 시정을 권고했다. 이 업체는 이를 수용해 무상 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했다.

쿠첸이 무상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한 대상은 프리미엄 Auto 분유포트 4종으로 지난해 6~12월에 판매된 4240개 제품이다. 사용설명서에 따라 구연산(베이킹소다) 세척으로 인해 조치대상 제품이 손상된 경우 쿠첸을 통해 무상 수리 또는 교환·환급 조치를 받을 수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그 외의 조치대상 제품 보유자의 경우 쿠첸으로부터 정정된 세척방법을 고지받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