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팰리세이드 시승해 보니..‘이래서 팰리세이드하는 구나’
현대차 팰리세이드 시승해 보니..‘이래서 팰리세이드하는 구나’
  • 전휴성 기자
  • 승인 2019.04.09 21: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억원 넘는 제네시스 G90 능가..가성비 갑
정숙성, 승차감, 최첨단주행기술 등 현대차 기술 집합체...타보면 진가 안다
현대차 팰리세이드를 시승해봤다.(사진: 전휴성 기자)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30~40대에게 인기를 끌면서 얼마전까지만 해도 계약후 차량 인도까지 최소 6개월 이상, 최대 1년이 걸릴 정도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차가 바로 현대차의 초 대박 대형 SUV 팰리세이드다. 팰리세이드는 출시달인 지난해 12월 1908대 판매를 시작으로 지난 1월 5903대, 2월 5769대, 지난달 6377대 등 현재까지 누적 1만9957대가 팔렸다. 사전계약 대수까지 포함하면 총 6만여 대다. 왜 이들은 팰리세이드에 열광을 하는가. 가격 대비 역대급 성능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로 본지는 팰리세이드 시승을 통해 그 이유를 찾았다. 이번 시승차인 팰리세이드는 풀옵션 차량으로 차량가격만 약 4900만원이다. 이번 시승에서는 팰리세이드의 주행실력, 승차감, 현대차가 자랑하는 첨단 주행지원 시스템 등에 주안점을 뒀다. 시승코스는 현대모토스튜디오고양→제2자유로→일반도로→파주 헤이리마을→자유로→현대모토스튜디오고양 42.3km다. 이날 시승에는 현대모토스튜디오고양 시승도우미 직원이 동석했다. 이날 뒷좌석 승차감을 체크하기 위해 동료 기자도 시승에 참여했다. 디자인, 세부 스팩 등은 출시 관련 기사로 대신한다.(관련기사 참조)
 

현대차 팰리세이드/ 전휴성 기자

■ 주행성능..1억원 넘는 제네시스 G90 견주어 손색없어

팰리세이드 운전석에 앉아 시동버튼을 누르고 가속패달을 밟자 육중한 바디의 팰리세이드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첫 움직임부터 만족스러웠다. 일반적으로 첫 가속패달을 밟으면 다소 무겁게 차가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팰리세이드는 운전자의 마음을 읽은 듯 부드러우면서도 묵직했다. 시동소리는 디젤엔진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거의 들리지 않았다.

주차장에서 나와 일반 도로로 들어서서 우측 방향지시등을 조작하자 계기판에 화면에 차량 우측 영상이 표시됐다. 다시 좌측 방향지시등을 조작하자 이번엔 차량 좌측 영상이 표시됐다. 시승 도우미 직원은 “이 기능은 제네시스 G90에 탑재된 것과 동일한 것이다. 차량 측방 카메라를 이용해 방향 지시등 조작 시 해당 방향의 후측방 영상을 클러스터 화면에 표시해 사각지대를 없애는 후측방 모니터(BVM, Blind-spot View Monitor)가 장착돼 있어 사이드미러를 볼 필요가 없다”며 “이 기능으로 보다 안전한 주행이 기능하다”고 설명했다.

팰리세이드는 제네시스 G90에 탑재된 최첨단 주행기술이 고스란히 적용된 모델이다. 앞서 본지는 제네시스 G90의 시승을 통해 차로 유지 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이용한 주행을 테스트해 본 바 있다.(관련기사 참조) 팰리세이드 역시 동일 코스, 동일 조건으로 해당기능에 대해 테스트를 해 봤다. 팰리세이드는 교차로 등 차선이 없어지는 구간을 제외하고 테스를 하는 20분 내내 설정해 놓은 속도에 맞춰 가다 서다를 반복했다. 특히 시승 구간 중 구간단속 구간에서는 거의 스스로 주행하다시피 했다. 인상적인 것은 속도 단속 카메라가 나오자 설정 속도와 상관없이 바로 규정 속도로 속도를 제어했다는 점이다. 시승 도우미 직원은 “차로 유지 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은 현대차의 최고의 주행 기술이 접목된 기능”이라며“고속도로,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주행시 단속카메라 앞에서 스스로 규정속도에 맞춰 주행이 가능해 많은 고객들에게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최첨단 기술로 무장한 팰리세이드/ 전휴성 기자

■ 디젤차 맞아..소음, 승차감 휘발유차 압도

팰리세이드 승차감은 제네시스 G90 3.8을 능가했다. 방지턱과 도로면에서 차안으로 전해지는 진동이 제네시스 G90 3.8 보다 훨씬 우수했다. 두 모델 모두 유압식 서스펜션이다. 고속 주행시 풍절음은 물론 디젤엔진에서 전해지는 엔진 소음도 거의 들을 수 없었다. 시승 도우미 직원은 “소음이 발생하면 반대 위상의 음원을 만들어 소음을 능동적으로 제거하는 신기술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ANC, Active Noise Control)’이 적용돼 특히 뒷좌석 탑승객이 느끼는 엔진 소음이 줄었고 신소재 사용 및 구조 변경 등을 바탕으로 정숙성을 한 차원 높였다”고 설명했다.

고속 주행에서도 안정적인 조향이 가능했고 급 경사로에서도 전혀 힘이 부족하지 않았다. 오히려 힘이 남아돌았다. 코너링에서도, 급정거에서도 팰리세이드는 기대 이상의 실력을 자랑했다.

뒷좌석의 승차감도 매우 만족스러웠다. 동승한 본지 기자는 “제네시스 G90 승차감과 또 다른 편안함을 경험했다”며 “넓은 레그룸과 편안함 시트, 독립 좌석 등이 만족스러웠다. 패밀리카를 넘어 사장님차로 손색이 없을 정도”라고 극찬했다.

운전 중 공조기 조작 등도 편리했다. 특히 팰리세이드에는전자식 변속 버튼(SBW, Shift By Wire)이 장착돼 처음에는 다소 생소했으나 적응 뒤에는 버튼만 누르면 드라이브, 후진, 주차 등을 할 수 있어 편리했다.

연비는 만족스러웠다. 41.9km 주행 평균 연비는 14.6km/h였다. 팰리세이드의 복합연비가 12.6km/l인 것을 감안하면 높은 수치다.

41.9km 주행 평균 연비는 14.6km/h였다./전휴성 기자<br>
41.9km 주행 평균 연비는 14.6km/h였다./전휴성 기자

■ 시승을 마무리하며

팰리세이드 1시간 시승으론 단점을 찾기 어려웠다. 전천후 팔방미인인 팰리세이드, 왜 30~40대의 드림카로 각광을 받는지 짐작할 수 있었다. 기자도 당장 구매하고 싶다는 생각이 저절로 났다. 굳이 1억원을 주고 제네시스 G90살 필요가 없어 보였다. 아쉬운 점은 바로 계약을 해도 최대 6개월을 기다려야 한다는 점이다. 현대차가 최근 증산한다고 밝혀 다소 기다림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래도 오랜시간 동안 기대려야 한다. 또한 6월이면 개소세 인하가 종료되기 때문에 현재보다 약 130만원이 더 비싸진다는 점도 구매를 주저하게 만든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